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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한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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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profile_image 주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1건 조회 170회 작성일 20-08-31 13:14

본문

다시 한번 / 주 손



무덤덤하던 목숨이 철렁 구멍이 났다

멀쩡하던 산맥이 일곱개나 무너지고 있었다

까만 하늘에 반짝이는 통점 하나

별 일도 다 있다 싶다

그게 뭐라고 유행처럼

찾아왔다


일단 유서부터 꺼내 본다

내가 가진 게 얼마나 될까

생각보다 가진 게 없어 허허롭다

하지만 갈 길 가벼워서

다행 이었다


예고편에 지친 본 영화는 희미해졌다

천둥 번개가 이승과 저승을 부딪히고 있었다

예리한 메스에 죽음이 달라 붙었을 때

그제야 삶과 죽음은 손 바닥의 양면에 그어졌다


옷장속에 차곡차곡 접어 둔 삶

젖은 날개 바람에 말려

반듯하게 날고 싶다

다시 한번





[이 게시물은 창작시운영자님에 의해 2020-09-01 09:34:24 창작시의 향기에서 복사 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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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소녀시대님의 댓글

profile_image 소녀시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80년대암울한 독재자들은 자유예술인을  내란목적의
자살로 내몰았죠 특히 어쩌다 처녀성을 잃은 여류시인들은
하루가멀다하고 도덕상실감과 우울증에 자살했죠
지금은 우습고도 좀체로 상상이 안가는 풍경
감삽니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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