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빨래집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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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profile_image 시화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4건 조회 419회 작성일 20-09-08 00:04

본문

빨래집게

 

 

울먹거리는 어깨에

손을 얹는 건
잠시 함께 흔들리는 것이다

뭉개진 자존감에
바닥에 드러누운 그림자
햇살도 일으켜 세우지 못한다 


한 줄의 명언 모양 빨랫줄은

세상 이치 늘어놓지만 
바람에 슬쩍 부딪혀도 쓰러지는 전신
시간은 굳게 다문 입 되라 한다
잡아준다는 것 기다림 기다림이라며

기다림을 벽 삼아 
담쟁이처럼 기대다
휘청거리던 어깨, 진정  필요한 게

. 툭 쳐주는
자신의 푸른 손임을 알게 될 때

서서히 펴지는 무릎

 

 

 

2020-09-07 KJS

 
[이 게시물은 창작시운영자님에 의해 2020-09-10 11:37:28 창작시의 향기에서 복사 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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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빛날그날님의 댓글

profile_image 빛날그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잡아준다는 건 참 좋은 일 같습니다. 발상은 어디서 생기나요?
멀지 않은 곳에서 시를 찾아내는 날렵한 솜씨를 매번 보네요.
다만, 단정적인 표현들, 일테면 1연의 - 것이다, 같은 표현은
제 맘엔 안드네요(제 맘이니까 뭐라 탓하지 않으실 거죠?)
무릎이 천천히 펴지는 이유가 거기에도 있었네요. 저는 물의
중력으로만 생각했는데 말입니다. 즐거운 밤 되십시오.

시화분님의 댓글의 댓글

profile_image 시화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사물은 조금만 귀 기울여도 참 많은 말을 들려주는 것 같습니다.^^

단정적인 표현들, 차후 퇴고 때 다시 한 번 고민해 보지요. 편한 밤 되세요

날건달님의 댓글

profile_image 날건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시를 읽어 내려가는 내내 입꼬리가 살살 위로 올라가네요. 시에 대해 모르지만, 기분이 참 좋아지는군요. 좋은 글 잘 읽고 갑니다. 평안한 밤 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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