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턱(퇴고) > 우수창작시

본문 바로가기
사이트 내 전체검색
시마을 Youtube Channel

우수창작시

  • HOME
  • 창작의 향기
  • 우수창작시

     (관리자 전용)

☞ 舊. 우수창작시  ♨ 맞춤법검사기


창작의향기 게시판에 올라온 미등단작가의 작품중에서 선정되며,

 월단위 우수작 및 연말 시마을문학상 선정대상이 됩니다

우수 창작시 등록을 원하지 않는 경우 '창작의 향기' 운영자에게 쪽지를 주세요^^

(우수 창작시에 옮겨진 작품도 퇴고 및 수정이 가능합니다)


문턱(퇴고)

페이지 정보

작성자 profile_image 창가에핀석류꽃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2건 조회 104회 작성일 20-12-27 01:09

본문

문턱


  

창가에핀석류꽃




중용中庸의 뼈가 하얗게 드러난 문을 들어선다

수북한 걸음 누르고 선 문지방 위

움푹, 시간 꿈틀댄 흔적

넘지 못해 밀려난 생각들이 안을 보고 섰다

 

드러누운 숨죽인 비희悲喜,

층층 나이테가 환한 속살 깎아 내보이는

기울기 없는 마음이다


패인 가슴팍에 비명 묻어 나간 발걸음들

나를 지나간 것 어디쯤일까,

행간 앞 주저앉은 걸음이

하얀 파도 소리 끌어와 어둑한 발을 덮는다

 

쑥쑥 자라나는 금, 안이던 밖이 안을 보고 섰다

 

서로의 금 밖에서 서로를 바라보는

들숨 날숨 파란 하늘 날아오르는

단절 끌어안은 시간,

 

지운 신음이 두 팔 벌려 안과 밖 붙잡고 있다

 

뼈 위에서

하얗게 내가 지워지고 있다


[이 게시물은 창작시운영자님에 의해 2021-01-05 13:21:37 창작시의 향기에서 복사 됨]
추천0

댓글목록

라라리베님의 댓글

profile_image 라라리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시제부터가 참 좋네요
그 앞에서 서성거렸을 많은 걸음들
패이고 움푹 들어간 흔적을 보며 깊은 곳을
매만져 보는 성찰이 한해를 보내며 제가 느끼는
송년의 마음 같기도 하네요
누구든 한번쯤은 되돌아 보았을 문턱 앞에서
좋은 시 감상하며 한참을 머물러 보았습니다
새해에는 넘는 문턱마다 다 꽃길이길 소망해 봅니다
늘 건강과 평안이 같이 하는 시간 되세요^^

창가에핀석류꽃님의 댓글

profile_image 창가에핀석류꽃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누구나 자기의 문턱을 가지고 있으리라 생각합니다.
안과 밖을 나누는 선택의 기로에서 때로는 주체이기도,,
때로는 객체이기도 한 우리들의 모습을 생각했습니다.
결코 너와 내가 다르지 않다는, 본질에 충실한 삶을 생각했어요.
송년의 마음 참 좋았습니다. 조금 남은 시간도 알차게 보내시고
늘 건필 건안 하시기 바랍니다. 향기로운 길 걸으시길요, 고맙습니다~^^

Total 5,680건 1 페이지
우수창작시 목록
번호 제목 글쓴이 조회 추천 날짜
5680 작은미늘barb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5 0 01-05
5679 어느청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5 0 01-04
5678 창가에핀석류꽃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2 0 01-03
5677 너덜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45 0 01-03
5676 최현덕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90 0 01-03
5675 라라리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56 0 01-02
5674 작은미늘barb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95 0 12-31
5673 창가에핀석류꽃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45 0 12-31
5672 젯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1 0 12-30
5671 종이비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3 0 12-28
5670
첫걸음 댓글+ 1
종이비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3 0 12-27
열람중
문턱(퇴고) 댓글+ 2
창가에핀석류꽃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5 0 12-27
5668
서울 장발장 댓글+ 1
이화영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60 0 12-26
5667
송년의 감정 댓글+ 10
라라리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86 0 12-26
5666 코렐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5 0 12-26
5665
상여(丧輿) 댓글+ 1
이화영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27 0 12-25
5664
밤바다에서 댓글+ 8
코렐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10 0 12-25
5663
흰 부추꽃 댓글+ 1
종이비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9 1 12-25
5662
내재율 댓글+ 4
창가에핀석류꽃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7 0 12-24
5661 종이비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4 0 12-24
5660 젯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2 0 12-23
5659
아내의 적금 댓글+ 4
젯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7 0 12-23
5658 작은미늘barb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45 0 12-23
5657 종이비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5 0 12-22
5656 어느청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41 0 12-22
5655
HOOK ! 댓글+ 1
레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90 0 12-22
5654
호박(琥珀) 댓글+ 4
코렐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4 0 12-21
5653
寒夜 댓글+ 2
홍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93 0 12-21
5652 라라리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41 0 12-19
5651 종이비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57 0 12-19
5650 종이비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7 0 12-18
5649
가시 달갱이 댓글+ 4
작은미늘barb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59 0 12-18
5648 젯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6 0 12-17
5647 젯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84 0 12-14
5646
반달 댓글+ 4
이화영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08 0 12-14
5645
유택동산 댓글+ 8
라라리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67 0 12-12
5644 종이비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94 0 12-11
5643 초보운전대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3 0 12-11
5642
우산 댓글+ 1
레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7 0 12-10
5641 너덜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6 0 12-10
5640
소묘 댓글+ 4
코렐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5 0 12-09
5639
묵화 댓글+ 2
종이비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8 0 12-07
5638 童心初박찬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2 0 12-06
5637 너덜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45 0 12-05
5636 정석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93 0 12-05
5635
폐타이어 댓글+ 6
코렐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1 0 12-04
5634
시방(時方) 댓글+ 2
날건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53 0 12-04
5633 종이비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5 0 12-03
5632 초보운전대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0 0 12-03
5631 코렐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3 0 12-02
5630
진통제 댓글+ 6
이옥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41 0 12-02
5629 종이비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43 0 11-30
5628 젯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23 0 11-30
5627
산수유 댓글+ 2
종이비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79 0 11-29
5626 레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62 0 11-28
5625 젯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82 0 11-28
5624 그믐밤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2 0 11-27
5623
베개 이야기 댓글+ 2
너덜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6 0 11-26
5622 초보운전대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5 0 11-25
5621 코렐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8 0 11-24
5620 초보운전대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92 0 11-23
5619
사슴 댓글+ 2
코렐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52 0 11-23
5618 초보운전대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97 0 11-19
5617
가을회한 댓글+ 1
초보운전대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64 0 11-18
5616 너덜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46 0 11-17
5615
자목련 댓글+ 7
코렐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98 0 11-14
5614 너덜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96 0 11-10
5613
맹아학교 댓글+ 2
레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3 0 11-08
5612
彩色版畫 댓글+ 16
코렐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76 0 11-08
5611
봄날 댓글+ 10
라라리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83 0 11-07
게시물 검색

 


  • 시와 그리움이 있는 마을
  • (07328) 서울시 영등포구 여의나루로 60 여의도우체국 사서함 645호
  • 관리자이메일 feelpoemtop@hanmail.net
Copyright by FEELPOEM 2001.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