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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비야 나비야 / 泉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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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profile_image 시마을동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0건 조회 1,801회 작성일 15-07-08 11:33

본문

나비야 나비야 /  泉水

 

 

 

아름다운 날개 나비야
어느 강에 가난한
봇짐조차 버려야 꽃을 쫓을 거나
먼 훗날의 아니면 아주 예전 날의
고침불면(高枕不眠)조차 잊고
너는 봄길로 이르듯
우아한 춤사위만 타이르듯
훨훨 날아간다

오직 꽃가루 날리는 청춘의
수고로운 장막에
짧은 날갯짓인들
백년보다 못할 것이 무엇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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