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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 어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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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profile_image 활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6건 조회 2,389회 작성일 15-07-26 0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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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겨울 어귀                   






      책장엔 나무 빗돌처럼 책들이 꽂혀 있다 누런 갈피와 마침표를 포갠 벽이 한 면이다  

     

      카페는 방해받지 않을 만큼 아늑하다 커피 한 모금 식도로 흘려보낸다, 

      입술이 잠시 붉다 


      빈지 떼어낸 폐허의 빛이 백랍이다 숫돌에서 밀린 지게미는 칼의 눈물인가, 각자의 방향으로 뚝뚝 듣는다 


      허공에 매달린 검은 종소리 하나, 

      예리로 베어내고 싶다


      웃고 있는 투명한 얼굴, 가늘게 뻗은 손가락, 유쾌한 말소리를 담는 작은 귀, 깊은 눈, 보일 듯 말 듯 실루엣이 드리워져 있다 

      투명한, 언뜻언뜻 검은 휘장, 아릿한 현기증 같기도 하다 


      겨울바람이 희룽거린다 저녁은 빠른 속도로 번식해 금세 어둡다 가게들이 하나둘 등을 거는 거리,

      벽과 벽이 칼날이다 


      자신의 장례에 먼저 도착하려고; 

      오는 방향과 가는 방향이 다른 모서리를 주머니에 욱여넣고 계단을 내려간다 


        아무도 꺼내놓지 못한 한 꾸러미 투명한 것들;

        눈자위가 서늘히 붉다




    [이 게시물은 시마을동인님에 의해 2015-07-28 10:09:10 창작시에서 복사 됨]
    추천1

    댓글목록

    활연님의 댓글

    profile_image 활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공중에서 사는 사람

            이영주

     

      우리는 원하지도 않는 깊이를 가지게 되었습니다

      땅으로 내려갈 수가 없네요 보이지 않는 사람들과 싸우는 중입니다 지붕이 없는 골조물 위에서 비가 오면 구름처럼 부어올랐습니다 살냄새, 땀냄새, 피 냄새

      가족들은 밑에서 희미하게 손을 내밀고 있습니다 그 덩어리를 핥고 싶어서 우리는 침을 흘립니다

      이 악취의 이름은 무엇일까요 공중을 떠도는 망령을 향하여 조금씩 옮겨 갑니다 냄새들이 뼈처럼 단단해집니다

      실감에 집중하면서 실패를 가장 실감나게 느끼면서 비가 올 때마다 노래를 불렀습니다 집이란 지붕도 벽도 있어야 할 텐데요 오로지 서로의 안쪽만 들여다보며 처음 느끼는 감촉에 살이 떨립니다 어쩌면

      지구란 얇은 판자 같은 것인지도 모르겠습니다 조심스럽게 내려가지 않으면 실족할 수밖에 없는 구멍 뚫린 곳

      우리는 타오르지 않기 위해 노래를 불렀습니다 무너진 골조물에 벽을 세우는 유일한 방법

      서서히 올라오는 저녁이 노래 바깥으로 흘러갑니다 그림자를 길게 드리우며 우리는 냄새처럼 이 공중에서 화석이 될까요

      집이란 그런 것이지요 벽이 있고 사라지기 전에 냄새의 이름도 알 수 있는

      우리는 울지 않습니다 그저 이마를 문지르고 머리뼈를 기대고 몸에서 몸으로 악취가 흘러가기를 우리는 남겨두고 노래가 내려가 떨고 있는 두 손을 핥아주기를








    ,

    동피랑님의 댓글

    profile_image 동피랑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부연한 시를 힌트로 삼아 본시를 접근해보았는데 껍질이 단단합니다.
    겨울바람이 자꾸 깝죽대는 초저녁 어느 찻집 풍경을 연상하다
    괜찮은 여인이 저만치 보이는 것 같기도 한데, 웬걸 독자의 감상
    장례가 시작되는 지점부터 한발짝도 못 나가고 주저앉음.
    원컨데 공부하는 재미를 위해 자해는 없으시길 바랍니다.
    /숫돌에서 밀린 지게미는 칼의 눈물인가/ 감동이 펄펄 끓는
    도가니탕입니다.

    사전에 열대성 저기압이란 없는 활연님 시의 태풍으로 올여름도
    통쾌 상쾌하게 날아가네요. 흐뭇한 요일 버무세요.^^

    ※ 활연 위에 울연 있다는 건 진짜 우연인가, 가짜 울연인가?

    활연님의 댓글의 댓글

    profile_image 활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여름엔 겨울이 차암 좋지요. 아이스께기~하기에.
    이곳에서 활공울연이 일가를 이룰 듯 ㅋ
    세상의 곁이란 참 빨리도 스치고 지나간다, 그런 생각도 드네요.
    어젠 정화조가 오바이트를 하는 바람에, 급한 마음에 똥물 파도타기를 했지요.
    오늘은 가까운 섬에나 나들이 가
    파도소리를 듣고 싶네요.
    풍경에도 칼이 들어 있다, 그 칼이 아픈 곳을 도려내면 좋겠다, 그런
    생각도 듭니다. 시 쓰기 기술도 중요하지만
    이건 죽음을 앞둔 어떤 사람에게 따뜻한 말이라도 태워 보내자고
    둘러앉은 친구들 모습을 묘사한 것이지요. 저는 엑스트라였지만,
    기억엔 선명해요. 손목 긋고 자해하는 재미, 자뻑 등
    어제는 요상한 놈이 날 비빕밥 해먹고 종일 쌍욕을 하며
    '스스로를 위로'하는 모습을 지켜보았는데 세상 참 억하심정도
    많다, 그러고 멀뚱히 보다 말았답니다. 안티푸라민도 아니고
    안티풍부해^!^
    피랑님 물파랑 새파랑...물결무늬로 늘 따스히 스미는 남녘 사나
    열풍으로 독자를 서늘히 베소서.

    김태운.님의 댓글

    profile_image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오는 방향과 가는 방향이 다른 모서리를 주머니에 욱여넣고 계단을 내려간다 ///

    그렇습니다
    늘 놓쳐버리는 장면들
    소홀한 것 하나하나가 시가 되는 영양소들

    감사합니다!

    활연님의 댓글의 댓글

    profile_image 활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모서리는 어려운 한자어로는 망각(芒角)이라 하더군요. 풀자면 까끄라기 뿔인데
    우리를 가렵게 하는 걸 돌아서면 다 잊는다, 생각이 듭니다.
    세상은 행불을 따질 것 없이 마구 돌 테니 말이지요.

    늘, 시여울을 갈라 시느러미를 자르고 시횟감을 켜켜히 쌓아
    쟁반 위에 고스란히 놓으시니 그 바다 맛을 제주도 맛을
    살뜻히 맛보면 되겠습니다.

    늘 신명나는 일 많으시길 바랍니다.

    활연님의 댓글

    profile_image 활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기억, 편린, 설악의 눈

                  활



      모르고 멀쩡히 잘 살았다. 외로움은 헌 가방 같아서 그냥 들고 다닐만했다.
      이국을 떠도는 사랑도 언젠가 돌아오리라 믿었다.

      그냥 여행이나 가자 했다.
      믿지 않았지만 자명한 죽음은 살갗에 그늘을 드리우고 점점 다가오고 있었다. 숨 붙어 있을 때 가보자 했다.

      생이 얼마 남지 않았다는 걸 깨달았을 땐 이미 늦었다.
      이미 다 지나간 것들이 흐르는 물가를 걸었다. 이 길 끝에 세상의 끝이 없기를 바랐다.
      길을 가다 보면 다시 돌아오는 길이라 믿었다.

      두물머리엔 물길이 부딪쳐 한몸이 되는 눈부신 찰나가 정박하고 있었다.
      죽고 있는데도 서럽지 않았다. 죽음 곁에서 서러워할 겨를이 없었다.

      한계령을 넘자 했다.
      넘다가 죽으면 아무 대책 없었으나 시간은 고무줄도 아니고 밧줄도 아니어서 이을 수 없었다.
      이을 수 없는 길을 이어 해 뜨는 바다에 닿고 싶었다.

      저녁 눈발이 흩날렸다. 더는 순백이 없다는 듯이 숨죽이고 내렸다.
      나뭇가지가 둠벙이 눈을 받아내느라 무거워졌다.
      죽음이 눈을 밀고 들어올 때였으나 죽음조차 하얗게 보였다.

      오래도록 희디흰 죽음을 만졌다.
      겨울인데도 춥지 않았다. 겨울인데도 원망할 것도 미워할 것도 없었다.
      죽음의 발목이 푹푹 빠졌으나 그 발자국이 오래 남아 기다린다는 걸 믿지 않았다.

      잠들지 못하는 죽음 곁에서 파도소릴 들었다. 파도는 이승에서 저승까지 밀렸다가 돌아오곤 했다.
      눈을 잃은 별들이 밤하늘에 서성거렸지만 희미하게 죽음이 뒤척이는 소릴 들었다.

      조용히 떨고 있는 것을 느꼈다. 아침은 무엇을 향해 오는지 몰랐다.
      배웅하는 일은 짧았다. 죽음이 지체하는 시간은 짧았다.

      두물머리-설악-바다... 한 번도 강물이 제가 살던 기슭으로 돌아가는 것을 못 보았다.
      그냥 밀려서 떠내려가고 큰바다에서 모든 걸 잊는다는 걸 몰랐다.

      안부를 물어올 때마다 두물머리 느티나무는 새벽이슬처럼 맑은 눈물을 흘려 강물은 하염없이 깊어지리라.
      설악은 때마침 눈이 내려 발이 묶이고 죽음도 벗어날 수 없는 고립에 한철이 지나길 기다렸으면 바랐다.

      두물머리를 한계령을 눈 덮인 산봉우리를 희디흰 파도를 기억하며 멀어진다.
      기억도 멀어진다. 길은 기억이 잠깐 앉았다 가는 현기증이다.
      지체하다 종종걸음으로 사라지는 뿌연 신기루이다.

      마지막 지나치던 곳으로 흐르는 강이 있다.
      강기슭엔 새떼가 쏘아 올린 눈부신 기억이 있다. 한계를 뛰어넘고자 했던 봉우리가 있었다.
      눈발이 모자를 씌워 그 처량을 읽을 수 없었다.

      밤새도록 대신 울어주던 파도소리가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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