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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각의 진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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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profile_image 泉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0건 조회 1,501회 작성일 15-07-28 10:35

본문

 

태양이 굴려온 화구(火球)

질서 없이 공기 속에 스민다.

공기 속에는 과거부터 태양의 사람들이 뿌린

말들도 상당히 저장되어 있다.

저장된 말들이 낯선 미래로 퍼져간다.

꽃게들이 공기 속에 앉아 공기가 지닌 말들의

귀 울림을 읽는 건

가히 적응한 생물들 감각의 진화겠지.

 

꽃게들 어깨너머 저기는

상어나 고래, 물고기 목욕탕

짜디짠 바다

개펄의 꽃게들은 벌써 소리에 민감한 질주의 왕,

꽃게들이 일제히 질주할 때 꽃게들 머릿속

상상의 형태소를 정확히 잴 수 없는 우리네 수학,

역사의 경험은 그런 연계되었으나

불안정한 화구들의 형태소 위에

밀집된 꽃처럼 피어있네.

 

영악한 듯 천진한 듯

곱게 머리를 빗고 앉은 새

바다 위로 솟는 노을 핀 사과를 바라보고 있네.

지구가 오늘은 어떻게 논리 정연이 익어가는지

 

 

[이 게시물은 시마을동인님에 의해 2015-08-03 08:44:06 창작시에서 복사 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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