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와 그리움이 있는 마을

수작질 / 최경순 > 우수창작시

사이트 내 전체검색

회원로그인

문학의 향기

우수창작시

HOME

창작의 향기

우수창작시

(관리자 전용)

▷ 창작의향기 게시판에 올라온 미등단작가의 작품중에서 선정되며,

월단위 우수작 및 연말 시마을문학상 선정대상이 됩니다

☆ 우수 창작시 등록을 원하지 않는 경우 '창작의 향기' 운영자에게 쪽지를 주세요^^

(우수 창작시에 옮겨진 작품도 퇴고 및 수정이 가능합니다)

수작질 / 최경순

페이지 정보

작성자

시마을동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0건 조회 2,137회 작성일 15-07-06 17:07

본문

수작질 / 최경순

모든 꽃
무더위에 눌려 고개 툭툭 바닥에 눕는다
나 홀로 밤을 능가하며 우뚝 솟아
한 뼘 두 뼘 키를 재더니만
요염한 율무기 돌벽을 타고
달빛 그림자 흔적을 지우며 월담을 한다
허리를 길게 늘어뜨리고
독을 품은 통꽃의 혀로
분홍 입술을 치켜세워 감싸며
요염한 자태로 꼿꼿이
행인 발목을 휘감으며 수작을 건다
유월은 진작에 넘어갔고
이제 갓 피기 시작한 설익은
칠 월이 문턱에서 멍하니 눈도장을 찍네
장맛비에 목이 댕강 잘려 나가도
한치 흐트러짐 없이 똬리를 트는 율무기
서럽다 눈물짓지 말라고
파르르 독을 뱉는 능소화야
피고 지는 이 땅 위에
천 년 동안 뿌리박고
이듬해에도 웃으며 또,

추천0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우수창작시 목록
번호	제목	글쓴이	조회	날짜
1005	( 이미지 11 ) 시답잖은 댓글+ 5개	香湖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32	02-16
1004	<이미지 10> 그 자리에 댓글+ 4개	박정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15	02-15
1003	<이미지 8>피아노 댓글+ 6개	Sunny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31	02-15
1002	<이미지 4>온쉼표 댓글+ 4개	Sunny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52	02-15
1001	<이미지 14>바다는 빈집에 세들어 산다. 댓글+ 2개	아무르박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15	02-15
1000	<이미지 11> 업보(業報) 댓글+ 8개	이경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442	02-15
999	이미지 12)) 사랑을 위하여 댓글+ 2개	이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56	02-15
998	(이미지5) 구금된 봄을 찾는다	泉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59	02-15
997	<이미지 2> 조강지차 댓글+ 17개	이경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95	02-15
996	(이미지7 ) 넌지시 댓글+ 12개	香湖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65	02-15
995	<이미지 1> 소년과 바다 댓글+ 4개	윤희승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86	02-15
994	이미지 5)) 봄&싹	이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15	02-14
993	[이미지 10] 생로병사 댓글+ 2개	한드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30	02-13
992	<이미지 6> 딱딱한 생 댓글+ 2개	그믐밤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461	02-13
991	(이미지2) 택시 드라이버 댓글+ 4개	泉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72	02-13
990	이미지 4)) 꽃수레 댓글+ 4개	이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81	02-13
989	[이미지 10]돌의자 댓글+ 1개	박성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92	02-12
988	이미지 1)) 너울의 비밀	이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83	02-12
987	[이미지 5] 은화과 (隱花果) 댓글+ 7개	하늘은쪽빛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35	02-12
986	(이미지1) 책을 버린 소년 댓글+ 1개	泉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10	02-12
985	<이미지 2> 택시 댓글+ 4개	윤희승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24	02-12
984	승무(僧舞)	김 해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977	02-16
983	고양이의 째각거림 댓글+ 4개	원스톤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36	02-15
982	양배추	원스톤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77	02-15
981	봄비 댓글+ 2개	윤희승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423	02-14
980	비처럼 흐르는 강물이고 싶다.	아무르박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49	02-14
979	새벽은 알고있다 댓글+ 2개	풍설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93	02-13
978	우리의 광기 어린 피크는 멈추지 않을 것이네 댓글+ 4개	면책특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767	02-13
977	난 나무 넌 너무해 댓글+ 4개	원스톤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72	02-11
976	나무 한 그루 댓글+ 1개	책벌레09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48	02-11
975	하얀 소나무 댓글+ 2개	후중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84	02-11
974	뒤끝 일 년 댓글+ 16개	이경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57	02-11
973	너무나 사랑하시어 댓글+ 10개	香湖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85	02-11
972	파지 (破紙) 댓글+ 2개	풍설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01	02-10
971	병상 에서 댓글+ 3개	k담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06	02-10
970	호천망극(昊天罔極) 댓글+ 4개	이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51	02-10
969	척후병 댓글+ 2개	윤희승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84	02-09
968	손	풍설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59	02-09
967	적 댓글+ 8개	한드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16	02-09
966	달을 마신다.	아무르박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43	02-09
965	이별 그 후 댓글+ 3개	purewater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85	02-07
964	정초의 산야	泉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46	02-06
963	낮과 밤 댓글+ 1개	초보운전대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93	02-06
962	부둣가 댓글+ 4개	김만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84	02-05
961	눈을 밟다 댓글+ 1개	류시하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96	02-05
960	봄 댓글+ 1개	박성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61	02-05
959	이정표 댓글+ 6개	박정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97	02-05
958	백로와 겨울	泉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44	02-05
957	요양 댓글+ 12개	한드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36	02-05
956	친자확인소송 댓글+ 4개	윤희승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96	02-05
955	공룡식당 댓글+ 8개	박정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37	02-05
954	사각지대 댓글+ 2개	k담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86	02-04
953	그랜드 캐니언을 보고	광나루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83	02-04
952	울 틈이 없다	박성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40	02-04
951	폭설의 밤 댓글+ 9개	이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67	02-04
950	변사(辯士) 댓글+ 3개	박성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24	02-03
949	do	가자1234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05	02-03
948	꽃들만 아는 길 댓글+ 2개	이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68	02-03
947	어떤 凍死	목동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88	02-03
946	토요일, AM 12시 댓글+ 4개	박정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81	02-03
945	저는 당신들에게 빚진 자입니다 댓글+ 2개	예시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455	02-03
944	죄 없는 사형수 댓글+ 2개	생글방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42	02-03
943	그가 낯설지 않았습니다.	아무르박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70	02-02
942	절대적이라는 말 댓글+ 5개	박성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32	02-02
941	국수 댓글+ 7개	하늘은쪽빛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69	02-02
940	받아쓰기교실 댓글+ 4개	윤희승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41	02-02
939	늘봄 약국 댓글+ 12개	한드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28	02-02
938	낮꿈 댓글+ 1개	바보처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24	02-02
937	어둠 톡 쏜다	바보처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24	02-02
936	앵두나무	광나루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07	02-02

우수창작시 목록

번호

제목

글쓴이

조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