늘봄 약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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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한드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12건 조회 1,327회 작성일 16-02-02 16:37본문
늘봄 약국
어디 왜?
머리 아픈 약요
아주머닌 어떻게?
배 아픈 약요.
아픈 순順대로
초서체 휘갈겨긴
처방이 조제실로 넘겨지면
아침 저녁 식후 삼십
분 뒤, 삼일 치
약제는 달라도
똑같았던 복용법
의사 처방 없이도
약발도 잘 먹혀
하루 치 먹다 말기가 일쑤요
유사類似 활명수 하나는
덤이라
기인 봄 연년年年이 이 약점藥店에도 들렀건만
가로의 은행잎사귀
더 노오란
아스피린 주세요 하던
날 아스라한
아이고 이게 누구야?
매주 화火 빼고 일년
열두 달
세월 자신 주인장의
귀밑머린
봄날같이 사신다는
말씀과는 달리
더 성근데
까진 무르팍 아랑곳
않고 아까징끼 바르고서
대추나무 오르던 영식이
집 담장 넝쿨이 길
건너
오래도록 넘어오는
어질한 저녁
새로 장만한 LED 입간판이 반질반질
마이신 껍질같이
댓글목록
한드기님의 댓글
한드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구시깁니다.
설 앞두고 지난 추석 생각나는 엉뚱이
끄적끄적...
金富會님의 댓글
金富會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한드기님...오랜만입니다.....
가끔 이렇게 시를 대합니다...^^ 여전히 인도에 계시는 가 봅니다.
닉을 보니 반가워서....
작품 잘 읽고 갑니다. 안부 전합니다.
한드기님의 댓글
한드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김부회 시인님,
예 그냥 이러다 인도국적으로 바꾸는 거 아닐까 싶습니다. ㅎㅎ
고맙습니다.
오영록님의 댓글
오영록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이리 지키고 있으니 다시 뵙기는 헙니다.요..
갈때는 말없이 손도 안 흔들고 가시더니~~~ㅋㅋ
뭇튼 이리 다시 뵈니 반갑네요..
다시 보따리 푸신거죠..~~
한드기님의 댓글
한드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제가 원래 나쁜 놈인가봐요.
주위에 좋은 사람, 좋은 환경, 받은 인정
다 잊고 살 때가 많지요.
제 보따리에는 아무 것도 없어요. ㅋ
그래도 그냥 빈 봉다리라도 내놓겠습니다.
감사에 감사 드리옵니다. ()
최승화님의 댓글
최승화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까진 무르팍 아랑곳 않고 아까징끼 바르고서
대추나무 오르던 영식이/ 아마 대추가 여자로
보였나 봅니다. 무르팍 까지면 디게 아픈데...
그리고 내 친구 영식이는 왜 불러요. 그놈 또
사고쳤구만~~~
한드기님의 댓글
한드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대추나무는 다산의 상징이라나요.
저 친구 원래 이름은 재관이고 나무도 오동나무였고 그러다가 오동나무 가지 부러져 ㅂㅂ벼도 어긋난 녀석인데 나무 하난 귀신처럼 탔죠.
대처로 떠나고 제사도 갖고 가고 해서,
고향이 씁쓸하던 차...
친구 분 이름 도용해 죄송함도ㅑ.
고맙습니다.
활연님의 댓글
활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외쿡 생활을 오래하면 우리말 감각이 떨어지지 않나요.
혀도 좀 그렇고, 그쪽은 빠다를 안 비벼 먹는 도인들의 나라라서 그런가,
아직도 싱싱한 모국어가 그대로 숨쉬내요.
이렇게 와서 시를 풀어놓으니 좋습니다. 참 오랫동안 봐 왔지요.
조금씩 늙어가네요, 나이는. 그러나 마음은 늘 한자리에 있기를.
한드기님의 댓글
한드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활연님의 시는 변화무쌍
감히 댓글도 못 다는데 ㅎ
관심에 감사 또 감사...
그거 아세요?
제가 그래도 인도 영어 만 조금 듣는답니다.
목구멍이 포도청 맞나 봐요.
추운 겨울이나 주위의 마음 따스하신 분들과
사랑의 불로 후덥지게 나십시오.
그럼 이만, 꾸벅
현탁님의 댓글
현탁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유년의 기억이 새롭네요 남자와 여자의 기억이 다르겠지만....
대추나무 기어오르던 영식이
보고 싶다...............ㅎ
한드기님의 댓글
한드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어줍은 글에
말씀주셔서 감사합니다.
님의 시 몇몇을 보고
차암 부러웠습니다.
타고나신 감感
꼭!
높이 세우시리라 믿습니다.
현탁님의 댓글의 댓글
현탁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전 몇 편만 남겨놓고 다 지웠네요 무슨 응모는 공개되지 않은 글만을 원하므로
아직 초보수준입니다
예쁘게 봐주셔서 감사드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