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 맹인(盲人)의 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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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봄뜰123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2건 조회 1,838회 작성일 15-07-08 19:30본문
어느 맹인(盲人)의 꿈
보고 싶어
비가 오면 더욱 그리워져
푸른 색은 어떤 색일까
비만 와도 젖는 내 마음은 왜일까
갈매기와 멍게를 길러내는 물살이 보고 싶어
배 위에서 흔들리며 그믈을 던지고 싶어
손끝에 느껴지는 너의 얼굴 말고
이제는 눈 앞에 서있는 너를 보고 싶어
섬은 왜 뭍에서 멀리 떨어져 있을까
모래밭은 겨울에 혼자 외롭지 않을까
발밑에 밟히는 조개껍질들은 햇빛에 어떤 색깔일까
멀리 보이는 배들은 얼마나 작게 보일까
노을은 무슨 색일까
눈멀어 지금은 못보지만
마음속에 머언 훗날은 볼 수 있어
내가 달리고 있어 바닷가를
바위에 앉아 눈물을 흘리고 있어
바람을 보고 있어..
[이 게시물은 시마을동인님에 의해 2015-07-09 10:38:01 창작시에서 복사 됨]
보고 싶어
비가 오면 더욱 그리워져
푸른 색은 어떤 색일까
비만 와도 젖는 내 마음은 왜일까
갈매기와 멍게를 길러내는 물살이 보고 싶어
배 위에서 흔들리며 그믈을 던지고 싶어
손끝에 느껴지는 너의 얼굴 말고
이제는 눈 앞에 서있는 너를 보고 싶어
섬은 왜 뭍에서 멀리 떨어져 있을까
모래밭은 겨울에 혼자 외롭지 않을까
발밑에 밟히는 조개껍질들은 햇빛에 어떤 색깔일까
멀리 보이는 배들은 얼마나 작게 보일까
노을은 무슨 색일까
눈멀어 지금은 못보지만
마음속에 머언 훗날은 볼 수 있어
내가 달리고 있어 바닷가를
바위에 앉아 눈물을 흘리고 있어
바람을 보고 있어..
[이 게시물은 시마을동인님에 의해 2015-07-09 10:38:01 창작시에서 복사 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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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은영숙님의 댓글
은영숙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봄뜰 123님
고운 시를 잘 감상 하고 갑니다
맹인의 꿈 즉 장애인의 꿈......
가슴이 시리고 아려 옵니다
그 바닷가 한켠에 앉아 눈물을 흘리고 있어...
바람을 보고 있어..//
새 집에서 인사 드리네요
시인님! 행운이 함께 하시옵소서
봄뜰123님의 댓글
봄뜰123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새집에서 인사드리네요. 은영숙 시인님.
요즘은 살맛나네요. 비가와서요.
남의 입장에 서서 써보고 싶은 생각에 그려봤습니다.
들려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