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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profile_image 박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0건 조회 442회 작성일 18-09-02 00:34

본문

가을 바람이 겨울에 밀려와
햇님은 뭣이 부끄러운지
슬래슬래
호흡을 숨겨든다.

시를 쓰면 손이 자꼬만 따뜻해져와
매달린 손목은 보기보다 의지가 없고,
머릿 속은 자꼬만 하얘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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