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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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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profile_image vaccum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0건 조회 624회 작성일 19-04-11 00:45

본문

젊은이여
그대는 눈을 뜨고
어떤 꿈속에 살고 있는가

나는 오늘
반짝이는 강물을
하염없이 바라보며
하루를 보내는 꿈을 꾸었다네

저번에는 일을 하던 도중
장미꽃 몽우리를 보며
이 꽃이 언제 빨갛게 물들어
거리를 아름답게 해줄까에 대해
고민해봤었지

젊은이여
강물이 흘러 가는 것을
꽃이 피는 것을
두려워 하지 말게


자네가 어디를 향해 가든
어디에 있든지 간에
반짝이고 아름다운 것들은
늘 자네 앞에 있을테니

방황을 두려워 하지말고
걸음을 계속 이어가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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