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버지의 팔베개 > 청소년시

본문 바로가기
사이트 내 전체검색
시마을 Youtube Channel

청소년시

  • HOME
  • 창작의 향기
  • 청소년시

(운영자 : 정민기)

☞ 舊. 청소년시   ♨ 맞춤법검사기

 

청소년 문우들의 전용공간이며, 1일 2편 이내에서 올려주시기 바랍니다

시스템 오류에 대비해 게시물은 따로 보관해두시기 바랍니다

  타인에 대한 비방,욕설, 시가 아닌 개인의 의견, 특정종교에 편향된 글은 삼가바랍니다  

아버지의 팔베개

페이지 정보

작성자 profile_image 산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0건 조회 663회 작성일 19-05-17 01:09

본문

밤이 두려웠던 나에게
아버지는 팔베개를 내주곤 하셨지

아버지를 부둥켜 안기도 하고,
괜히 잠이 오지 않는 밤에는
산더미같은 이야기 보따리를 풀어주셨지

어두워 물건들의 형체만 가까스로 보이던 방은
꿈이 되고, 사랑이 되고, 성장이 되고, 자랑이 되고,
봄처럼 포근하고 따뜻했어

방문 밖에서 지내 온 시간만큼
식어버린 아버지와 나의 온기
그 차가움 속에서도 깊숙히 숨겨놓았던 포근함과 따스함을
다시 건네드리고 싶다
추천0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Total 1건 1 페이지
게시물 검색

 


  • 시와 그리움이 있는 마을
  • (07328) 서울시 영등포구 여의나루로 60 여의도우체국 사서함 645호
  • 관리자이메일 feelpoem@gmail.com
Copyright by FEELPOEM 2001.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