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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는 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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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profile_image 아스라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0건 조회 532회 작성일 19-10-18 18:05

본문

우는 소리

새가 구슬피 울었다
그 소리는 내가 아침에 들었던
파란 하늘 아래 퍼져가는
파랑새의 우는 소리였다

사람의 우는 소리도
새의 아침을 따라
모든 것을 시작하려는 것처럼
누군가 구슬피 울었다

한번 울음 소리가 지나간 텅 빈 공터는
다시 누군가의 소리를 채우기 위해
죽은 것 마냥 고요의 쉼을 지새웠다

누가 그를 원망할까
한번의 울음이 두번의 아침을 끌어오는데

누가 그를 사랑할까
아침의 끝은 한번의 울음이 되어 날아가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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