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용돌이 / 정주환(고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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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바보시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2건 조회 491회 작성일 20-04-10 03:18본문
나는 지금 소용돌이 속에
갇혀있다
아무것도 보이지 않는
흙먼지 바람 속에서
어디로 가야할지
도무지 알 수가 없다
나를 감싸는 소용돌이는
계속해서 커져
나의 사랑하는 이들까지
덮치려고 한다
소용돌이 속에 갇혀
아무것도 할 수 없다
얼마나 소중했던가
아무생각 없이 살던 그 때가
얼마나 소중했던가
아무것도 모르고 살았던 그 때가
얼마나 그리운지
그리움마저 검은 손길이 되어
나를 덮쳐올 뿐
오늘도 겨우겨우 한발을 내딛고
위태롭게 살아간다
주저앉고 싶지만
그럼에도 계속 걷는다
나를 감싸던 소용돌이가
언제 민들레씨되어
나를 감싸줄지
누가 알겠는가
갇혀있다
아무것도 보이지 않는
흙먼지 바람 속에서
어디로 가야할지
도무지 알 수가 없다
나를 감싸는 소용돌이는
계속해서 커져
나의 사랑하는 이들까지
덮치려고 한다
소용돌이 속에 갇혀
아무것도 할 수 없다
얼마나 소중했던가
아무생각 없이 살던 그 때가
얼마나 소중했던가
아무것도 모르고 살았던 그 때가
얼마나 그리운지
그리움마저 검은 손길이 되어
나를 덮쳐올 뿐
오늘도 겨우겨우 한발을 내딛고
위태롭게 살아간다
주저앉고 싶지만
그럼에도 계속 걷는다
나를 감싸던 소용돌이가
언제 민들레씨되어
나를 감싸줄지
누가 알겠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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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아스라이님의 댓글
아스라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새는 알에서 나오기 위해 투쟁하죠. 이기는 것도 지는 것도 없습니다. 살아가는 것뿐인걸요
매생크님의 댓글
매생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동갑인 고2입니다. 정말 공감되는 시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