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 (고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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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파란소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1건 조회 418회 작성일 20-05-05 22:00본문
무엇이 너를 빛나게 할까
무엇이 너를 가릴까
아아, 너를 가리는 것은 나였지
너를 비추는 것은 저 하늘의 불꽃이였지
겨울 밤, 모든 두려움이 나를 덮었을때에
너만은 나에게 빛이 되어주었지
비록 너를 빛나게 하진 못하였지만
그렇다고 가리고 싶지도 않았는데
항상 같은 모습만 보여주는 네가 궁금해
내 눈에 빛은 담을 수 없지만
오롯이 너만은 담고 싶어
무엇이 너를 가릴까
아아, 너를 가리는 것은 나였지
너를 비추는 것은 저 하늘의 불꽃이였지
겨울 밤, 모든 두려움이 나를 덮었을때에
너만은 나에게 빛이 되어주었지
비록 너를 빛나게 하진 못하였지만
그렇다고 가리고 싶지도 않았는데
항상 같은 모습만 보여주는 네가 궁금해
내 눈에 빛은 담을 수 없지만
오롯이 너만은 담고 싶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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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글쟁이님의 댓글
온글쟁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달과 지구, 월식을 글감으로 하는 시네요. 메세지나 주제의식은 다소 진부하지만 감수성은 알알이 콕콕 박혀서 빛나고 있습니다. 율격, 천문학적 현상에 대한 시적 상상력, 촉촉한 감수성은 어느 정도 정석적으로 배치돼 있습니다. 전체적으로는 살짝 아쉽습니다. 한 걸음 더 나아가는 끈기가 없었다는 느낌입니다. 못 쓴 시는 아니지만 만족하지는 말아주세요. 잘 읽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