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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없음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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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profile_image 하월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0건 조회 32회 작성일 20-07-28 20:58

본문

아직 무언가 변하기엔

그간 키워낸 꽃들이

너무 아름다웠나봐요

벌써 몇번째 이짓을 반복하는지


이번엔 내가 먼저 가요

그대 부디 뒤돌아보지 말아요


모든 사람이 한 집에 살게 될때까지

이야기는 반복되겠죠


결국 우린 만나게 될거에요


하고싶은 얘기도 

듣고 싶은 얘기도 너무 많은데


기다리다보니

이 모든 시간이 추억이 될까봐

불안해지네요


우리가 서로를 등지던 순간들은

모두 정해진 이야기 속 일이었어요

당신이 나에 대한 글을 썼다는 걸

알아요


올라서신 그곳에도 봄이 오거든

꽃이 피지 않게 조심하시고

부디 겨울을 너무 사랑하지 마세요


당신 살 곳이 정해졌어요

가까운 곳에 나도 있어요


겨울이 오면

당신 이름으로 기차표를 끊어

데리러 올게요


그때까지 잠시 안녕, 그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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