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광 밀회 /중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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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생 숙이지 않던 허리 숙여 달아나리라.
평생 꿇지 않던 무릎도 꿇어 들키지 않으리.
나 달리고 있으니,
내 생애 가장 빠르게 가고 있으니
내가 가리라.
그대에게 가리라.
내가 그대에게 가리라.
달 빛도 보지 못하게 내가 그대에게 가리라.
그 누구도 보지 않게,
내가 당신에게 가리라.
그저, 당신 하나 바라고
죽음을 각오하리라.
겨울에 핀 매화가
내 길을 밝혀주곤,
그대에게 가리라.
큰 고목, 우리 처음 만났던 곳으로 도착했으니.
그대 만남엔
웃음도,
울음도 필요 없으리라.
그저 당신 하나 있다면
내 세계 모든 것이 빼앗겨도,
당신이라는 별 하나가
내 세계를 다시 비춰줄 테니.
댓글목록
정민기09님의 댓글
알려 드립니다.
학년은 졸업 이후라도
입학하기 전까지는 졸업 전의 학년으로 올려 주세요.
입학식하는 날부터 게시하는 작품은
'고1'로 표기해 주시면 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