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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 월 추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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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profile_image 빈삼각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5건 조회 1,087회 작성일 16-10-16 10:24

본문

글쓴이 : 달팽이걸음 (125.186.73.231)
조회 : 69  
도토리


톡톡

어디서 
나는 걸까

톡톡 

내 귀에
물방울 소리

톡톡

내 등을 두드린다
누굴까
아무도 없는데

톡톡

지구를 두드리는 소리
아마도
먼 우주 손님인가 봐

톡톡

이슬 같은 얼굴
발 끝에
반짝 빛난다



글쓴이 : 털빠진붓 (114.202.93.100)
조회 : 41  

참말이었나?

 

 

 

누나 노랑 치마를 몰래 입어보려다

할머니께 들켰다

사내 녀석이 그런 짓 하면 부랄 떨어진다

에이 거짓말, 그깟 장난으로요?”

 

마당 가 은행나무 아래

살색의 동그랗고 탱글탱글한 게 수두룩 떨어져 있다

 

, 은행나무가 뭔 짓을 하기에?



 글쓴이 : 빨간고추잠자리 (122.45.144.237)
조회 : 36  

비 꽃

 

 

비가 오려면 벌들이 먼저 알았다

해가 지면 벌들이 먼저 알았다

 

햇빛이 있어야

꿀 문을 여는 꽃

꽃은 꽃잎이 젖을까 봐 

꿀이 비에 녹을까 봐 문을 잠그나 보다

 

비가 오면

비가 와야 피는 꽃이 있다

온몸으로 비를 맞으며 활짝 피는 꽃

긴 꽃대에 형형색색 피는 꽃

 

사람들은 그 꽃에서

벌처럼 추위도 따고

바람도 따고

보송보송함도 딴다

 

비 그치고

바람 안 불면

스르르 지고 마는 꽃




글쓴이 : 털빠진붓 (114.202.93.100)
조회 : 30  

우리 집은 반지하

 

 

 

우리 집 창문은

땅 위로 턱걸이를 하고 있다

 

심심할 때 가끔

창문에서 방바닥으로 비치는

그림자 영화를 본다

네모난 햇볕 화면에

사람 그림자가 등장하고

손수레 바퀴도 굴러가고

고양이 머리도 출연한다

 

우리 엄마는

그림자 영화가 끝나고 한참 뒤

창문 라디오에 출연하신다

밝은 목소리 대신

내 귀를 쫑긋 세우는

깜깜한 발소리로 등장하신다

 

내가 깜빡 잠든 날엔

엄마가 라디오를 끄신다




글쓴이 : 달팽이걸음 (125.186.73.231)
조회 : 14  

사과를 먹으면 둥그레진다

 

 

아삭 사과 한 입 베어 문다

잇자국이 사과에 진하게 남아있다

나 같으면 아프다고 소리칠 텐데

쓰린 것을 꾹 참고

단물을 내놓는다

 

입안의 사과가 아플 것 같아

조심스레 먹는데

사각사각 소리내어 내게 말한다

 

사과는 사각사각 자기 안에

각진 것  갈아 둥그레졌다

모나게 살지 말고 둥글게 살아라

참아서 남에게 득이 되면 그게 보람이다

다 주고도 씨 몇 개 남는다

 

어른 같은 말을 한다


사과가 둥그런 건 다 그만한 이유가 있다




 글쓴이 : 이면수화 (182.212.253.25)
조회 : 5  
누룽지 잎


봄에는
조팝나무도 
이팝나무도 
하얀 꽃을 
피우고

가을에는
조팝나무 잎도
이팝나무 잎도
노릇노릇 누룽지처럼 
익어 간다


글쓴이 : 털빠진붓 (114.202.93.100)
조회 : 43  

잉어 비비 총

 

 

 

배고픈 잉어를 속였다

사람들 몰래

먹이 대신 비비탄을 던졌다

 

나는 나쁜 놈이다

줄 게 그것밖에 없긴 했지만

 

꿈에 잉어가 나타나

뻐끔거리는 입으로 내게 비비탄을 쏜다

벌로 총알을 받아 삼켰다

그리고 끙끙, 잉어 알을 낳았다

 

잉어는 나보다 착한지 꿈으로만 괴롭힌다

 

잉어 똥이 굵어야 할 텐데



추천0

댓글목록

고나plm님의 댓글

profile_image 고나plm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우선 선정되신 문우님들 축하드려요
전 아직 동심이 될려면 멀었나 보네요
선정 작들 하나하나 읽어보니 정말 동시, 이네요
몇 번을 읽어봐도 재밋고 또 재밋습니다 ^^

이면수화님의 댓글

profile_image 이면수화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문득 떠오른 이미지를 띄워놓고
포샵하듯 수정을 몇 번 하였습니다.
추천작에 오른 걸 미처 모르고...^^*
번거롭게 해드린 건 아닌지요...

달팽이걸음님의 댓글

profile_image 달팽이걸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빈삼각 선생님

10월 추천작으로 선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더욱 정진하겠습니다

털빠진붓 님,빨간고추잠자리 님,  이면수화 님
10월 추천작 축하드립니다

모든 문우님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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