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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희와 몽당연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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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profile_image 아무르박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0건 조회 1,250회 작성일 15-09-17 05:13

본문

학교에 가는 아침이면
삽살개가 제 뒤를 밟았어요.

둑 길 버드나무 아래에서
친구를 만나면 함께 뛰었어요.

자전거를 탄 아저씨가
'찌릉찌릉' 자전거 벨을 울렸어요.

자전거 뒤에 탄 영희가
생머리를 양 갈래로 곱게 따고 지나갔어요.

"오늘은 학교에 늦지 말고 곧장 가라"

엄마의 당부가 생각나서
자전거를 따라 뛰었어요.

이러다가 삽살개도 학교에 가겠어요.

손을 들어 훠이 저으면
삽살개는 걸음을 멈추고 서 있었어요.

교문 앞에 선생님이 웃으며 반겨주고
운동장을 가로질러 영희보다 먼저 달렸어요.

짝꿍 영희가 내 옆자리에 오면
왠지 모르게 가슴이 쿵덕 쿵덕 뛰었어요.

영희의 희고 고운 손이
국어책을 꺼내고 공책을 꺼내고
작은 필통에서 연필을 꺼냈어요.

언제 봐도 뾰족하게 깎여진 연필들이
가지런히 놓여 있었어요.

뭉뚝하고 달은 제 몽당연필이 부끄러워
공책 속에 감추었어요.

누나들이 쓰고 나면 제게 오는 몽당연필,
영희는 제 몽당연필을 좋아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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