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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기똥풀꽃 이야기(동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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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profile_image 달팽이걸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0건 조회 278회 작성일 19-04-21 23:00

본문

애기똥풀꽃 이야기 

                           달팽이걸음  김순철 

                       

 



옛날 어느 깊은 산골 마을에
 가난하지만 행복하게 살아가는  가족이 있었어. 늙으신 홀어머니를 모시고 역시 근처 산골 마을에서 시집  어린 아내와 젊고 튼튼한 남편이 농사도 짓고 약초도 캐고 사냥도 하면서 그럭저럭
 재미있게 살고 있었지. 문제라면 젊은 부부에게 아기가 없는 거였어, 그러자 늙으신
 어머니께서는 빨리 손자를 보고 싶다며 날마다 새벽에 기도를 정성껏 드리기 시작했어. 할머니의 정성스러운 기도가 효과가 있었는지  년이 거의  되어  무렵 어린 며느리는 아기를 가졌지. 아기는 엄마 뱃속에서  자랐고 드디어 건강한 딸아기가 태어났어. 산속 오두막에서는 날마다 웃음소리가 끊이지 않았지. 


 

 그러던 어느  이웃 나라와 전쟁이 일어났다는 소문이 산골 마을까지 전해왔어. 그러나 전쟁은 소문만 요란하였지  마을에서 멀리 떨어져 있는 깊은 산골 마을에는 아무 영향도 주지 않았어. 평화롭고 행복한 생활은 계속될 것으로 보였지. 하지만 전쟁의 어두운 그림자는 서서히  마을에도 검은 얼굴을 드리우기 시작하였지. 처음에는 결혼하지 않은 젊은 남자들만 전쟁에 뽑혀 나갔는데, 전쟁이 오래가고 나라가 전쟁에서 어려워지자 결혼한 젊은 남자들도 전쟁에 뽑혀 나가게 되었던 거야. 애기아빠도 예외가  수는 없었어. 사랑하는 아내와 아직 돌도 지나지 않은 어린  그리고 나이 많은 어머니를 뒤로 하고 울며 뒤따라 나오는 가족들에게  남편은 - 걱정하지 마라. 나는  살아 돌아온다. ― 불꽃 같은 눈빛으로 다짐을 하였지. 애기아빠는 사랑하는 가족들과 헤어져 다른 마을 사람들과 함께 전쟁터로 뽑혀 나가고, 전쟁은 빨리 끝나지 않았지.

 

  간혹 심한 상처 입은 병사들이 고향으로 돌아와 전하는 전쟁 소식이 있으면 어머니와 아내는 함께 달려가 아들과 남편의 소식을 물어보았지. 돌아온 부상병들은 남편이 젊고 튼튼하고 몸이 날쌨기 때문에 특별히 뽑혀 적진의 깊은 곳으로 보내진 이후 아무도 소식을   없다고 말했지.  소식을 들은 늙으신 어머니는 그날 이후 시름시름 앓다가 오래지 않아 돌아가시고 말았어. 마을 사람들의 도움으로 장례를 치르고 돌아온 어린 애기엄마는 두려움과 외로움에 엉엉 소리 내어 울고 말았지. 엄마 품에 안긴 아기도 엄마를 따라 같이 울었어. 근처 산에서 소쩍새도 함께 슬퍼 소쩍소쩍 눈물을 흘렸지.

 

어린 애기엄마는 남편이 살아 돌아올지도 모른다는미련을 떨쳐 버릴 수가 없었어.   며칠을 울다가 정신을가다듬은 애기엄마는 아기를 등에 업고 밭으로 나가 일하기 시작했어. 아무리 산골에서 자랐어도 어린 애기엄마 혼자 힘으로 화전으로 가꾼 돌밭의 고랑을 파며 농사짓는 것은 너무 힘들었지. 그전에는 남편이 번쩍번쩍 들어 옮기던 바윗돌을 어린 애기엄마는 몇 번씩 지렛대를 넣어가며 겨우 옮길  있었지. 그전엔 어머니께서 아기를 돌보아 주셨지만, 이제는 아기를 등에 업고 일해야만 했어.
하루 일을 마치면 녹초가 되었지. 그래도 어린 딸에게 젖을 물리면 아기는 엄마 가슴에 안겨 소록소록 잠이 들었어.
애기엄마는 잠든 아가의 얼굴을 바라보고
 자기도 모르게 눈물을 흘리다 쓰러져 잠들곤 했지.

 

  가여운 어린 모녀에게  다른 검은 그림자 다가오고 있었어. 그것은 흉년이었지. 전쟁이 그동안 조금 모아 놓은 식량을  거둬서 갔고, 마을에는 노인과 아녀자들만 남아서 농사를 짓고 있었지.  달째 비가  방울도 오지 않는 거야. 개울은 벌써 말라 비틀어졌고 논바닥은 거북이 등처럼 갈라져 푹푹 먼지가 나기 시작했지. 밭고랑의 곡식들도 뜨거운 햇볕에 타들어 갔고, 먹는 우물도 마르기 시작했어. 모두가 어쩔  몰라 하며 하늘이 자신들에게 벌을 내리는 것이라며  제사를 지냈지만 불같은 태양의 열기는 멈추지 않았어. 마을 사람들의 인심도 마치 타들어 가는 곡식 줄기처럼 점점 각박해져 갔고, 비쩍 마른 가축과 함께 사나워지기 시작 하였지. 간혹 어린 애기엄마가 불쌍하다고 먹을 것을 나누고 위로하던 사람들도 이제는 자기 살기가  다급해지자 어린 애기엄마는 그들의 관심 밖으로 서서히 사라져 갔지.

 어린 애기엄마는 벌써 며칠째 끼니를 걸렀는지 기운을 차리기 힘들었어. 그래도 산골에서 자란 덕분에 알게  산나물 야생초 잎이나 열매 나무 뿌리를 캐서 먹으며 겨우겨우 버텼는데 최근에는 먹을 것을 찾아 인근 마을 사람들이 산에 자주 나타나면서부터 그것조차 힘들어졌어. 어린 애기엄마는 엄마 젖을 먹지 못해 새처럼 가벼워진 어린 아기를 바라보며 깊이 생각을 해보았어. - 이제  겨울이 시작될 거야 들이나 산에도 겨울에는 먹을 것을 찾기 힘들겠지……이런 상태로 계속 간다면 아기는 병들거나 굶어 죽을지도 몰라……혹시 내가 죽어도 아기는 살려야 ……어쩌면. 남편이 돌아와 살아남은 아기를  키워 줄지도 모르지. 그때까지 나도 살고 아기도 살아야  - 어린 애기엄마는 단단히 마음을 먹기로 했어.

 

 날이 밝기를 기다렸다  가지 방법을 택하였지. 이웃 동네에 약간 식량이 여유 있는 부잣집이 있었는데  집에 어려운 사정을 이야기하고 먹을 것을 구하는 것이었어. 아기를 살리려면 구걸이라도 해야겠다는 결심이었지. 그런데 벌써  집에 도움을 받고 싶은 마음은 있었지만 얼마  산나물을 뜯다 만난 동네 수다쟁이 아줌마에게  집주인이 최근 아내를 잃었는데 은근히 어린 애기엄마에게 관심을 보인다는 말을 듣게 되었던 거야. 그런 상황에서 차마  집에 발걸음을 옮기기가 힘들었지. 애기엄마는 전쟁터에 나간 남편이  살아올 것으로 믿었어. 아무튼, 애기엄마는 아기를 살리고 싶었어. 애기엄마는 먹어서 눈동자의 힘이 풀려 엄마를 바라보는 어린 아기를 품에 안고 이웃동네 홀아비 부잣집 앞에 섰지만 차마 들어가지 못하고 우물쭈물 망설이고 있었어. 그런데 안에서 인기척이 나더니 오십은 족히 넘어 보이는   주인이  나타나는 거야. 그러다가 어린 애기엄마를 보더니 인심 좋은 표정으로 “어쩐 일이신가?” 하고 물어왔어. 어린 애기엄마는 떨리는 목소리로 사정을 이야기하였지. 그러자  홀아비 부자는  자루에 양식을 가득 담아 주는 거야, 그리고는 아무 말도 하지 않고 부드러운 눈빛으로 애기엄마를 내려 보다가 사람을 시켜 집까지 양식 자루를 옮겨다 주라고 말하고 어디론가 휘적휘적 가버리는 거야, 어린 애기 엄마는 눈물을 흘리며 너무너무 고마워했지.

 

 겨우내 먹어도 충분할  같았던  양식도 거의 떨어져 갔고 기근은 더욱 심해져 겨울이 끝나갈 무렵에는  홀아비 부잣집 양식도 바닥이 났다는 소문이 들려왔어. 어린 애기엄마는 자기에게 식량을 너무 많이  주어서 그렇게 되지 않았나 하는 미안한 마음에  집에    없었어. 어찌어찌 혹독한 겨울을 반은 굶고 반은 먹으며 버텨왔는데 봄은 잠깐 시작하는  마는    방울 내리지 않는 가뭄이 계속 되었지.  


 

 그렇게 가물어도 잡초는 여기저기 남아 있는 것이 신기했어. 그렇다고 사람들은 풀을 먹을 수는 없었어. 독초 또한 먹을 수도 없었지. 간혹 어떤 사람들이 너무 배고파서 잡초나 독초를 끓이거나 우려내서 먹어보았어. 잡초나 독초를 먹은 사람들은 심한 배앓이를 하거나 온몸에 풀독이 퍼져 죽는 일이 대부분 이었지. 계속되는 가뭄에 그나마 잡초도 독초도 찾기 힘들어졌어. 아기는 젖을 먹어야 하는데 엄마가  먹질 못하니 젖이 나올 리가 없었던 거지. 아기는 점점 쇠약해져 갔고 아기가 건강했을 때는 노랗던 아기 똥이 검은색으로 변해갔어. 아기는 늘어진 몸을 엄마에게 맡긴  자꾸 깊은 잠으로 빠져들어 갔지.

 

 마지막으로 어린 애기엄마는 죽기 전에 자기가 살던 고향 마을을 찾아가기로 했어. 친정집에는 혹시 먹을 것이 있을지도 모르겠다는 생각이었지. 자기가 살던 마을은  산을  개나 넘어야 했어. 간간이 눈에 띄는 그늘진 곳의 산나물과 연한 나무껍질과 뿌리를  먹으며 고향을 향해 길을 나섰지. 그러다가 어느 산골짜기에 들어섰는데 여느 곳과는 달리 푸름이 가득한 곳이었지. 작은, 샘물도 있었는데 물이 마르지 않았어.  곳에는 노란색 작은  무리가 여기저기 피어 있었어. 마을에서 그리 멀지 않은 골짜기 이었는데도 사람들이 손대지 않은 봄풀 꽃이 남아 있는 것이 이상하다는 생각이 들었어. 어린 애기 엄마는 퍼뜩 자기가 살던 마을에 뒷산에 옹기종기 피어있던 작은 노란  무리가 생각났지. 작고 꽃이 예쁜 노란  꽃을 먹으면 죽는다며 엄마는 근처에도  가게 했었던 거야. 아무도  꽃의 이름을 부르거나 알려고도 하지 않았어. 그런데  마을의 아흔 살이나 오래 살은 할머니가  내력을 전해 주었지. - 마을에 흉년이 들었는데 어떤 아기가 먹지 못해 병이 들었어. 아기가 검은 똥을 싸는 것을 보니  죽을  같았지. 그렇지만  애기엄마는 아기를 살리려고 약초를 찾아다녔어. 그러다가 노란 풀꽃을 발견했지  독초가 꽃도 노랗고 줄기 속도 노란색이니까 혹시 아기가  꽃과 줄기를 먹으면 노란색 건강한 아기 똥을 싸며 병이 나을지도 모르겠다는 생각이 들더라는 거야. 기왕에 죽는  먹여 보고 죽자는 생각이 들었데. 그래서  노란 풀꽃을 먹이려는데 아기가 발버둥 치며 절대 먹지 않더래. 생각 끝에 결국 아기엄마가  독초를 먹고 아기는 애기엄마의 젖을 먹었지 ……. 그랬더니 그동안 검은 똥을 싸던 아기가 엄마의 젖을 먹자마자 건강한 노란색 아기 똥을 싸고 금세 생기를 찾아 살게 되었어. 그런데 아기는 살았지만 애기엄마는  죽고 말았지 ……. 아기가  독초를 직접 먹었으면  아기는 풀독으로 죽었겠지. 그렇지만  애기엄마의 몸이 노란 풀꽃의 독은 흡수하고 약효만 젖으로 전해 준거야. 그래서 아기는 살았지만  애기엄마는 죽고 말았어.  그게 죽을  알면서도 그랬던 거야 자기 새끼 살리려고 ……  풀은 독초야 독초 꽃만 예쁘지 먹어서는  !  - 아흔 살이나 오래 살은 할머니는 절대로 작은 노란 풀꽃을 가까이해서도  되고 먹으면 죽는다고  번씩이나 어린 애기엄마에게 주의를 주었지 ―
바로  풀꽃이 독초라서 사람들이 손대지 않고 남겨둔 거야.

 

 아직도 살던 마을까지는  산을  개나  넘어야 했어. 어린 애기엄마는 자기가 살던 마을에 도착하기 전에 아기가 굶어 죽을까  더럭 겁이 났어. 아기의 눈빛이  흐려졌어. 마음이 다급해진 어린 애기엄마는  움큼씩 노란색 독초를 샘물과 함께 먹기 시작했어.  엄마 몸에  기운이 돌기 시작했지. 아기를 깨어 엄마는 젖을 먹이기시작했어. 아기는 오랜만에 엄마 젖을 실컷 먹었지. 얼마 지나지 않아 아기가 신기하게 건강한 노란색 아기 똥을 누었어.  아기가 생기를 되찾았지. 얼마  어린 애기엄마는 아기가 편하게 잠드는 모습을 보며   따스한 풀밭에 잠이 들었어. 지나가던 마을 사람들이  모녀를 발견하고 어린 애기엄마를 양지바른 곳에 묻어 주었지. 오래지 않아 비가 내렸어. 가뭄이 그치고 다시 마을에 풍요와 평화가 찾아왔어.  이야기를 전해 들은 인심 좋은 부자 홀아비는 어린 아기를 데려다  키워 좋은 곳에 시집을 보냈지. 그리고 어린 애기엄마의 무덤가에는 해마다 봄이 오면 작은 노란  무리가 피어나기 시작했어.
사람들은 자기가 죽어서라도 아기가 건강하게 살기 바라는 엄마의 애틋한 마음을 기리며 이름 없던  풀꽃을 “애기똥풀꽃이라고 부르기 시작했어. 지금도
“애기똥풀꽃줄기를 자르면 노란색 아기 똥이 들어 있는    있지.

 

 이야기는 엄마의 엄마의 엄마에게 듣고 전해오는 이야기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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