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읽은 시조) // 고목소리 / 조오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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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의(無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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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 2,029회
작성일 15-07-12 06: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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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목 소리
한 그루 늙은 나무도
고목 소리 들을라면
속은 으레껏 썩고
곧은 가지들은 다 부러져야
그 물론 굽은 등걸에
장독(杖毒)들도 남아 있어야
고목 소리
한 그루 늙은 나무도
고목 소리 들을라면
속은 으레껏 썩고
곧은 가지들은 다 부러져야
그 물론 굽은 등걸에
장독(杖毒)들도 남아 있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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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무의(無疑)님의 댓글
무의(無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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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죄와 벌
- 조오현
우리 절 밭두렁에
벼락 맞은 대추나무
무슨 죄가 많았을까
벼락 맞을 놈은 난데
오늘도 이런 생각에
하루해를 보냅니다
무의(無疑)님의 댓글
무의(無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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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마음 하나
- 조오현
그 옛날 천하장수가
천하를 다 들었다 놓아도
한 티끌 겨자씨보다
어쩌면 더 작을
그 마음 하나는 끝내
들지도 놓지도 못했다더라
책벌레정민기님의 댓글
책벌레정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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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머물다 갑니다.
좋은 하루 되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