접시꽃2 (행시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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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단혜 김강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4건 조회 2,302회 작성일 15-08-29 08:40본문
접동새
우는 밤은
달빛도 숨죽이고
시선이
멈춘 곳에
바람도 울음 우니
꽃 같은
지난날들이 한순간에 지누나
접어 둔
그리움을
살그미 풀어 놓고
시절이
속절없어
하늘을 우러른 채
꽃이라
인연 지으니 이름하야 접시꽃
2015 08 29
댓글목록
몽진2님의 댓글
몽진2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사실 저는 접시꽃이 어떤 꽃인줄을
안 것은 얼마되지 않습니다.
임신이 잘 안되는 여인들은 몸이
차가운 탓이라 하여 지인이 며느리에게 그
뿌리를 닭백숙하여 먹였다는 얘기를 듣고
흔하게 보았던 그 꽃이 접시꽃임을 알았지요.
옛날 초등학교 화단에 흔하게 피었던
흰색, 자주색 치키화꽃이요.
아른한 그리움을 맛깔스럽게
노래하신 단혜님의 시조, 한참을 머물며
감상 잘하고 갑니다.
단혜 김강좌님의 댓글의 댓글
단혜 김강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길목 마다 집집마다
마당에 꼭 피어있는 꽃이기도 하지요.
요즘엔 꽃색이 다양해서
어러가지 색깔을 볼수있더라구요~^^
고우신 마음 실어주심에
감사드립니다 계영작가님~^^
행복한 가을맞이 이루시고
늘 건강하세요 ~!!
鴻光님의 댓글
鴻光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시골길
담장에는
줄 세워 인사 하네
고향에
스민 냄새
언제나 가을 잔치
때로는
접시꽃 당신
애절하게 그려요.
단혜 김강좌님의 댓글의 댓글
단혜 김강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담장너머
고갯짓으로 인사하는
접시꽃 향기를
멋지게 담아 주셨습니다~^^
감사한 마음 올립니다 홍광 시인님 ~!!
걸음 하시는 곳에서
행복한 시간들 되시고
넉넉하고 풍성한 가을맞이 되시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