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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대로 세월이 간다면/은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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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profile_image 꿈길따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1건 조회 214회 작성일 20-10-09 1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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엘에이 에코팍/은파 



코로나 바이러스 인하여 바뀐 세상

이대로 세월가면 어이해 어이하리

그 맑은 에코파크에 모여들은 홈리스


그 틈새 노린 걸까 빈틈도 없이 깔린

노점상 인하여서 숨통이 조이누나

이대로 세월이 가면 어이하리 어이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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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길따라님의 댓글

profile_image 꿈길따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시월 에코팍에서/은파


  시월 창이 싱그럽게 활짝 열렸습니다.
  하늘이 사철 푸르게 쪽빛으로 날갯짓하는 LA 입니다

  오늘, 특별히 한국문인협회 미주지회 새 회원을 만나는 날. 다행히 사막의 열돔 꼬리를 감췄는지.아침나절이라서
인지, 선선한 갈바람이 붑니다.텍사스에서 여행 중에 방문했다는 기쁨의 소식 이었습니다. 알고보니, 카카오톡으로
통화했던 박은경 수필가가 남편과 함께 미국 곳곳을 여행하던 중이었다고 합니다. 그들는 이미 LA의 여러 해변에서
여행을 즐기고 있었으며 다른 지역으로 떠나는 날이랍니다, 만나자마자 이별의 차 창가라 아쉬운 물결 일렁입니다.

  전화기 분실로 그동안 대화창 끊겼는데 그들을 만날 생각하니, [인연]이란 연 시조가 저절로 가슴에서 피어납니다. 

      옷기만 스치도 우리는 인연이라 그리들 말하는데 카톡을 통한 인연 그날에 내님과 함께 만날 기대 바라매
      만나면 만날수록 반가운 친구이길 가슴에 바라는 바 시간을 쪼개어서 자연산 조가비 갖고 손수만든 목걸이
      가을철 옷차림에 필수인 스카프와고옵게 포장하여 선물을 준비하는 심연에 행복의 꽃이 휘날리어 오누나

      우리가 지상에서 만남이 처음이자 마지막 될 지언정 인연끈 고이 잡고 문학꽃 화알짝 펼쳐 함께 가고 싶구려
      직선은 출발지가 있으면 끝 반드시 있는게 진리지만 원이란 끝이 없이 영원을 향해 달리니 참진리가 있기에
      우리네 인생 역시 한정 된 여정이라 무한대 상징하는 원속에 인생 여정 하늘빛 너울 쓰고서 문학의꽃 피워요

  그녀와는 초면이었지만 가끔 카톡했기에 아주 오랜 친구같아 즐거움이 배가 됩니다. 그들 부부 바라보노라니, 신혼의
풋풋함이 여행의 싱그럼에 피어 휘날리는 것 같아 부러움 가슴에서 몽실몽실 피어납니다. 허나 예정 된 이별의 아쉬움의
물결을 알아쳐렸는지. 그들 부부에게 "에코팍에 가 보았냐"는  미주지회장의 뜻 밖의 제안으로 그들과 함께 우리 일행은
에코팍(Echo Park)으로 향하게 되었기에 훈훈한 정이 넘치는 날입니다.

  정오가 되니 역시, 시월인데 한여름처럼 무덥습니다. 엘에이, 더울 땐 화씨 100도 (섭씨 38~39도) 넘습니다. 4~10월
까지 1년의 반은 여름이라고 봐도 무방한 곳입니다. 여름만이 아니라 11월 경에도 섭씨 30도 중반 오가는 폭염 때때로
몰아친답니다. 그런 이유로 LA 사는 사람들 농담 삼아 "늦여름 끝나면 초여름이 시작되는 지역"이라고 말하는 게 실감날
정도 갈증이 나고 목이 타오릅니다.하여 물 준비해야겠다고 생각했는데 다행히 차안에 있어 감사했습니다.

  오랜 만에 찾아 가는 까닭인지. 한인타인에서 15분이면 충분하게 갈 수 있는 거리인데 들어서는 길 놓쳐 이리저리 헤매다
5분 정도 돌게 되어 괜히 제안했나 걱정하는 모습에  "그들은 초행 길이니, 눈치가 백단이라도 모르니, 길을 찾지 못했다고
말하진 마세요. 사실, 여기저기 둘러보는 것도 그들에겐 여행의 즐거움이라고 생각 될 것 같아요" 의견 말하는 사이 다행히
에코팍이 보여 구세주 만난듯 했다.

  문인들과 함께한 자리라서 그런지. 감회가 새롭다. 그 옛날 바람 결에 휘날리는 분수댓를 바라봤던 기억들. 그 기억 붙잡고
시어 날개로 시를 쓰고 수필을 썼던 기억들이 오롯이 피어 나네요, 불과 10년 안팍인데 그 시절엔 풋풋한 17세 소녀 싱그런
물결 샘솟듯 퐁퐁 포옹~ 어찌 그리 가슴에 차고 넘쳐 날 새는 줄도 모르고 작품에 올인 했었는지. 지금 생각하며 회도라보니
참! 아득하기만 하기에 그리움의 꽃 물결입니다..

  일행은 차를 파킹하고 팤에 들어서자 옛 감정이 사라졌다.에코팤(Echo Park)은 그 이름답게 자연 친화적인 호수 공원이다.
호수를 중심으로 둥굴게 산책로가 구성되어 있고 그 주변에 잔디밭과 벤치가 있어 연인끼리 혹은 가족끼리 피크닉(Picnic)을
즐긴 다거나 조깅이나(Jogging),산책 등을 하는 곳이다. 그런 의미로 근처에 사는 사람은 행복의 꽃 가슴에 날마다 피겠구나.... 
부러웠던 옛 기억도 가슴에서 피어나 휘날려 옵니다.

  허나 이게 왠일인지. 내리자마자 신선한 공기는 옛말이고. 호젓한 곳이 시골 장터에 온듯 시끌버끌하다. 얼마 전 산타모니카
해변에 갔을 때엔 코로나19 바이러스로 봉쇄 되었다. 하지만 이곳은 달랐다. 잔디밭에는 텐트가 다닥 다닥 쳐 있다. 코로나 19
여파로 인해 노숙자들 텐트 치고 생활하고 있었다. 틈새 비집고 들어선 노점상과 그 옆에 간식거리 팔기 위한 음식 냄새 공원을
가득 메웁니다.

로스앤젤레스(Los Angeles)에서 가볼 만한 관광지였는데 아쉽게 홈리스와 잡화 노상과 노상 간이 음식상으로 인하여 아수라장
된 듯 아쉬움의 물결이 넘실 거린다. 하지만 예전에는 부분만 돌던 곳을 관광 온 분들을 위해 샅샅이 돌아 보는 개기 되었다. 공원
입구에는 에코팤의 상징인 연꽃이 자전거 바퀴안에 에코팍 사인 글씨 위에 스케치 한듯 장식되어있다. 그런 이유로  지나치게 된
경우가 많이 있다고 생각되어 아쉬운 물결 일렁입니다.

  연꽃 축제는 7월 경에 연꽃이 피기에 축제를 하게 됩니다. 여러나라의 무용 공연과 전통예술 시범 및 전시회 등 다양한 이벤트가
펼쳐지기에 그들 부부에게는 아쉬움이 크겠다 싶었지만. 산책하는 도중 에코파크에는 습지(Wetlands) 구역이 조성되어 있기에
거북이와 물고기 등 해양생물들이 서식하고 있다는 것을 처음 알게 되었다.예전에 알았는데 잊은 것일 수 있다.이유는 말로만 듣고
공원 전체를 산책한 적 한번도 없었기 때문이다.

  연꽃이 피던 연못에 잔디가 조성 되었다. 에코팍을 둘러 보던 중 연초록의 물결이 파릇파픗 군무를 이루고 있다.가을인데 새봄이
돌아 온듯 희망의 물결이 출렁인다. 이곳 저곳 돌다가 연못속에 거북이가 헤엄쳐 노릴고 있는 모습이 발견되었다. 연꽃은 지고 없지
만 수련 옆에 거북이의 빨간 알들이 눈이 집어내는 순간, 이팔청춘 뜨거운 정열 가슴에 피어나는듯 했다. 마지막 산책로 길에서 만난'
홈리스의 물결 때문 일 것이다.

  제법 텐트를 멋지게 쳐 놨다. 그 옆에 나름 응접실도 만들어 놨다.  어떤이는 정원을 만들어 놓고 각종 야채를 심어 가꾸고 있었다.
가장눈에 들어 왔던 것은 화실을 차려 놓고 그림을 그리고 있었다. 코로나 사태로 유학생들이 난관에 부딪혀 있지만 그나름 희망의
꽃을 피우고 있어 젊음이 참 아름답구나 거북이의 새빨간 알이 새삼 가슴에 청춘의 끓은 피가 되어 몽실몽실 피어나 가슴에 시어가
날개쳐 오는까닭인가. 옛날로 회도라 시인의 물결이 됩니다.
.
 청춘의 싱그러운 물결이 펼쳐집니다.
 그 심장에 슬은 맘으로 누군가에게 편지 쓰고픈 가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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