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읽은 시조) // 첫눈 오던 날 - 김영주 > 시조

본문 바로가기
사이트 내 전체검색
시마을 Youtube Channel

시조

  • HOME
  • 창작의 향기
  • 시조

(운영자 : 정민기) 

 ☞ 舊. 시조    ♨ 맞춤법검사기

 

모든 저작권은 해당작가에게 있습니다. 무단인용이나 표절을 금합니다

시스템 오류에 대비해 게시물은 따로 보관해두시기 바랍니다

(내가 읽은 시조) // 첫눈 오던 날 - 김영주

페이지 정보

작성자 profile_image 무의(無疑)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2건 조회 2,115회 작성일 15-07-10 07:42

본문

첫눈 오던 날

 

뱃속에 새끼가 든 어미개가 버려졌다

데려가서 키우라는
등에 몇 자 써 붙이고
 
의지할
바람막이는
둘러봐도
없다

사는 동안 얼마나
짐처럼 놓였을까
 
뱃속의 어린 것들 살아 있다 꿈틀하는데
 
등짝의
종이 한 장이
폭설처럼
무겁다
추천0

댓글목록

무의(無疑)님의 댓글

profile_image 무의(無疑)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언뜻 봐서는 시조 같지 않은데 자세히 보면 단형시조 두 수가 모인 시조 작품이다. 첫눈 오던 날, 새끼를 밴 어미개가 버려진다. “데려가서 키우라”는 종이 한 장을 등짝에 붙인 채. “의지할/ 바람막이는/ 둘러봐도/ 없다”는 제3연이나 “뱃속의 어린 것들 살아 있다 꿈틀하는데”는 제5연이 진한 감동을 전해준다. 이러한 시조는 파격이 아니면서도 외양이 무척 새롭다. 그 내용도 인간세계의 비정함을 드러낸 다큐멘터리적인 기법이 돋보이는 수작이다
 
이승하

몽진2님의 댓글

profile_image 몽진2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저도 강아지를 좋아해서 유기견 7마리를
키워서 6마리는 늙어서 하늘로 보냈고 이제 한마리
남았습니다. 남얘기 같지 않은 내용의 시조.
역시 훌륭한 작품입니다.

Total 7,904건 114 페이지
시조 목록
번호 제목 글쓴이 조회 추천 날짜
2254 鴻光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42 0 12-09
2253 소슬바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29 0 12-08
2252 鴻光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75 0 12-08
2251 베르사유의장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33 0 12-08
2250 鴻光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07 0 12-07
2249 베르사유의장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81 0 12-07
2248 鴻光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67 0 12-06
2247 베르사유의장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16 0 12-06
2246 鴻光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92 0 12-05
2245 베르사유의장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82 0 12-05
2244 鴻光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43 0 12-04
2243 베르사유의장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92 0 12-04
2242 鴻光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97 0 12-03
2241 베르사유의장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52 0 12-03
2240 소슬바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46 0 12-02
2239 鴻光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87 0 12-02
2238 베르사유의장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07 0 12-02
2237 鴻光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18 0 12-01
2236 베르사유의장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13 0 12-01
2235 鴻光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97 0 11-30
2234 얭쟹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27 0 11-30
2233 베르사유의장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56 0 11-30
2232 베르사유의장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04 0 11-29
2231 鴻光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27 0 11-29
2230 鴻光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17 0 11-28
2229 베르사유의장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31 0 11-28
2228 鴻光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54 0 11-27
2227 베르사유의장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92 0 11-27
2226 소슬바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12 0 11-26
2225 鴻光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88 0 11-26
2224 베르사유의장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92 0 11-26
2223 鴻光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12 0 11-25
2222 베르사유의장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99 0 11-25
2221 鴻光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14 0 11-24
2220 베르사유의장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43 0 11-24
2219 鴻光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65 0 11-23
2218 베르사유의장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97 0 11-23
2217 鴻光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77 0 11-22
2216 베르사유의장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85 0 11-22
2215 鴻光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90 0 11-21
2214 베르사유의장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56 0 11-21
2213 鴻光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04 0 11-20
2212 베르사유의장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06 0 11-20
2211 소슬바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31 0 11-19
2210 짭짤ᄒᆞᆫ시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67 0 11-19
2209 몽진2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17 0 11-19
2208 鴻光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26 0 11-19
2207 베르사유의장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21 0 11-19
2206 鴻光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91 0 11-18
2205 베르사유의장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30 0 11-18
게시물 검색

 


  • 시와 그리움이 있는 마을
  • (07328) 서울시 영등포구 여의나루로 60 여의도우체국 사서함 645호
  • 관리자이메일 feelpoem@gmail.com
Copyright by FEELPOEM 2001.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