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치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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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淑泉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4건 조회 197회 작성일 19-07-14 23:47본문
동치미
춘설을 소복 안고
삼동을 우린 바다
어둠을 풀지 못한
차디찬 삶의 행간
우수 속 진눈깨비를
사려 담고 있는가
매화 향 분분하고
산수유 실눈 뜨면
어디쯤 일던 해풍
장독대 휘휘 돌아
다도해 일렁거리듯
돛을 치는 조각배
삭풍을 닦아내고
살며시 귀를 대면
시냇물 졸졸대고
강아지 폴짝 뛰지
껄끄런 세상 이야기
시원하게 씻긴다
춘설을 소복 안고
삼동을 우린 바다
어둠을 풀지 못한
차디찬 삶의 행간
우수 속 진눈깨비를
사려 담고 있는가
매화 향 분분하고
산수유 실눈 뜨면
어디쯤 일던 해풍
장독대 휘휘 돌아
다도해 일렁거리듯
돛을 치는 조각배
삭풍을 닦아내고
살며시 귀를 대면
시냇물 졸졸대고
강아지 폴짝 뛰지
껄끄런 세상 이야기
시원하게 씻긴다
추천1
댓글목록
무명씨님의 댓글
무명씨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속이 다 시원하옵니다. 감사합니다 ^^
淑泉님의 댓글
淑泉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감사드립니다
편안한 저녁되세요~
꿈길따라님의 댓글
꿈길따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한여름에 감상하니
동치미의 연시조가
정말 맛깔납니다.
동치미 냉면이나
국수를 사먹었는데
오늘 따라 당깁니다
멋지게 표현하신
시향에 젖어 보는
7월의 중턱입니다
공감속 힐링합니다
갑자기 소천하신
어머님의 동치미가
그리워 물결칩니다.
淑泉님의 댓글
淑泉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사모곡이라 할 수 있습니다.
동침미 국물에 말아주신 막국수
이 세상 위대하신 모든 어머님들 늘 감사하고,
건강 하시길 빌고 있답니다.
사실 이 시가 제 타이틀 입니다.
시조집"동치미" 2017년 후반기 세종도서 선정작입니다.
첫시조집으로 부끄럽기 작짝이 없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