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여름 밤 그리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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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大元 蔡鴻政.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5건 조회 2,001회 작성일 15-08-09 10:46본문
한여름 밤 그리움
大 元 채 홍 정
희미한 초승달이 별 숲에 갇혀 졸고
가끔씩 운석 행렬 길 잃은 별똥별들
반딧불 깜박 지새며
쏟아지는 여름밤
어머니 팔베개에 못 다한 옛 얘기꽃
별빛도 아스라이 멍석 위 같이 누워
정겨움 한 뼘씩 자라
살몃살몃 쌓인 밤
길섶에 터줏대감 수줍던 달맞이야
달콤한 그 속삭임 은하수 정갈 따라
또 언제 한껏 나뉘랴
사무치는 그날이
댓글목록
水草김준성님의 댓글
水草김준성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대원 채홍정 시인님
만나뵈 반갑습니다
참 좋은 시조 품에 안고 갑니다
자주 오시어 좋은 작품 배움 주오서
책벌레정민기님의 댓글
책벌레정민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고운 시조,
"사무치는 그날이"
아름답습니다.
행복한 시간 되세요.^^
泉水님의 댓글
泉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한여름 밤 그리움
제목만 봐도 그리움이 막 밀려옵니다.
멍석 위에 앉아 삶은 옥수수 뜯어먹던 밤,
은하수 바라보며 모깃불 연기에 캑캑,
어린시절 그리움입니다.
정갈한 시조에 마음이 맑습니다.
잘 보고 갑니다.
몽진2님의 댓글
몽진2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제고향 칠갑산 자락의 초가집.
고향과 어머니 생각을 하게 하는군요.
잘 감상하고 갑니다.
大元 蔡鴻政.님의 댓글
大元 蔡鴻政.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김준성님, 정민기님, 泉水님,몽진2님 모든 분 !
고맙고 감사함을 뒤늦게 보고 인사 드려서 죄스러움
금할 길이 없습니다.
자주 글쟁이들과 나뉘는 시간과 여백 가져봅시다.
이제 돌잡이처럼 겨우 발자국 옮기려 하오니
많은 응원과 책질 앙탁하옵니다.
그럼 모두에게 건성을 비오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