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의 강가에 앉아서--[P]/은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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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꿈길따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1건 조회 176회 작성일 20-01-17 07:57본문
세월의 강가에 앉아서/은파
잰거름 걷던 세월 호심탐탐 밀어내려
한 쌍의 갈매기가 이마 위 살그머니
자리를 찾이 하려고 날아와서 앉았다
고향집 돌담불의 덩그런 호박덩인
호박죽 만들어서 이웃에 나눠 주며
사랑을 속삭여 주는 매개체가 됐는데
내자리 내 놓아라 고함친 그 할머니
내 모습 거울보고 느끼는 심연 속에
민낯을 바라보는 맘 외면하고 싶구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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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꿈길따라님의 댓글
꿈길따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아래 시를 재 구성하여 연시조로 올려 놓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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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의 강가에 앉아서/은파
잰거름 걷던 세월속에
한 쌍의 갈매기가 날아서
이마 위 살그머니 제 자리라
맴돌다 부메랑되더니
정착해 앉았다
고향집 돌담불의
돌덩이가 된 덩그런 호박은
달달한 죽이 되어 이웃에게
사랑을 결속 시키는
매개체가 됐는데
내 자리 내 놓아라
고함친 그 할머니의 얼굴
거울보고 느끼는 심연 속에
민낯을 바라보노라니
외면하고 싶구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