鵲巢日記 18年 09月 27日 > 편지·일기

본문 바로가기
사이트 내 전체검색
시마을 Youtube Channel

편지·일기

  • HOME
  • 창작의 향기
  • 편지·일기

☞ 舊. 편지/일기    ♨ 맞춤법검사기

  

▷ 모든 저작권은 해당작가에게 있습니다. 무단인용이나 표절을 금합니다

鵲巢日記 18年 09月 27日

페이지 정보

작성자 profile_image 鵲巢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1건 조회 145회 작성일 18-09-27 23:03

본문

鵲巢日記 180927

 

 

     비어鄙語 20

 

     한평생사는것이 좋은일있나

     그렇다고죽어라 나쁜일이랴

     이래저래살다가 가는게인생

     바람결흔드느니 그래서민초

 

     별일도아닌것에 웃어볼까요

     이미지나간일에 울어볼까요

     가을녘해질무렵 노을만짙어

     풀잎에풀벌레도 울다갑니다

 

 

     맑았다. 완전 가을이다. 바람도 이제는 차다. 추석 지난 지 이틀이 되어서야 달을 보았다.

     경산 문협 회장님께서 전화가 왔다. 이번 시화전에 낼 작품을 두고 여러 말씀이 있었다. 지난번에 옥션을 통해 샀던 밴딩 끈과 크랍이 내려오지 않아 확인 전화를 가졌다. 관련 업자와 연락이 되지 않아 물품 구입을 취소했다. 몇 년 전에 일이다. 앞산 공원에 개업했던 박 씨의 전화를 받았다. 제빙기가 고장 났는데 상황을 듣고 보니 벨브 고장이었다. 수리비 얼마 나올 거라는 얘기만 했다. 센터에 전화하여 수리 받도록 일렀다. 세무서에서 전화가 왔다. 지난달 인건비 신고를 위해 월급명세서를 팩스로 넣었다. 로스팅 업자 이 씨가 오래간만에 전화가 왔다. 추석 인사였다. 대청 이 사장께서 전화가 왔다. 본점 물건을 두고 앞으로 이자율이 오르니 건물을 좀 사게 내놓을 수 없느냐는 것이다. 은행에 전화하여 요즘 시세를 알아보았지만, 건물 값은 조금 떨어질지 몰라도 땅값은 배 이상 올랐다. 건물을 팔아도 어디 갈 곳도 없다. 로스팅 기계며 교육장 시설이며 저 모든 것을 어디로 옮긴단 말인가!

     오후, *맥 문*영 선생께서 시집을 보내주셔 감사하게 받았다. 시집 출간을 감축드렸다. 너무 뜻밖에 선물이라 감사했다.

 

     저녁에 청도 곧 개업하시는 모 선생 내외께서 조감도에 오셨다. 한 시간 가량 상담했다. 모두 기계 관련 일이다. 저녁은 옆집 둘둘오리에서 먹었다. 저녁 먹고 다시 조감도에서 차 한 잔 마셨다. 그간 영업에 관한 여러 조언을 했다. 선생은 조감도와 카페리코에 관한 모든 것에 찬사를 보냈다. 건물과 디자인에 대해 압도적으로 지지하셨다.

 

 

    코스모스

 

    둥실둥실떠오른 붉은태양아

    한떨기코스모스 이내봅니다

    다소곳한숨결로 대지를딛고

    넘실넘실바람에 노래합니다

 

    보람찬하루일을 끝내놓고서

   푸른폭날리는 그대손짓에

    파릇파릇눈부신 햇발을물고

    나붓이웃음지며 달려갑니다

 

    노래는종다리도 잘도불러서

    끌어안듯헤젓듯 또안긴듯이

    호롱호롱젖은듯 아롱거리듯

    빨갛게타는입술 드러냅니다

 

    한갈래수십갈래 눈부신햇발

    깨물듯또보듬듯 손사레치듯

    찰박찰박담근듯 휘갈겨놓듯

    웃음꽃못내참고 끝내핍니다

 

 

 

 

추천0

댓글목록

오영록님의 댓글

profile_image 오영록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명절 잘 보내셨군요..// 뭐가 그리 바쁜지 // 수의 잘읽고 있습니다.//
산다는 것/ 이렇게 순간 순간 감사하며 자연과 함께 한다는 것이
참 아름다운 삶인데 말입니다./ 조석 날씨가 쌀쌀합니다.// 벌써 9월도
다 가고 10월이네요..~~

Total 4,270건 1 페이지
편지·일기 목록
번호 제목 글쓴이 조회 추천 날짜
4270 매향박고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3 1 03-19
4269 매향박고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82 0 01-12
4268 매향박고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07 1 10-18
4267 진흙피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53 0 09-26
4266 진흙피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43 2 09-23
4265 진흙피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85 0 07-15
4264 진흙피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53 0 07-15
4263 진흙피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2 0 07-14
4262 진흙피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90 0 07-09
4261 진흙피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6 0 07-06
4260 진흙피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4 0 07-01
4259 진흙피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93 0 06-27
4258 진흙피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4 0 06-25
4257 진흙피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5 0 06-23
4256 진흙피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3 0 06-22
4255 진흙피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8 0 06-22
4254 진흙피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4 0 06-21
4253 진흙피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8 0 06-16
4252 진흙피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1 0 06-12
4251 진흙피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0 0 06-11
4250 진흙피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5 0 06-11
4249
무제 댓글+ 1
崇烏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4 0 06-09
4248 崇烏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9 0 06-08
4247 崇烏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9 0 06-07
4246 崇烏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1 0 06-06
4245 진흙피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1 0 06-06
4244 진흙피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6 0 06-06
4243 崇烏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7 0 06-05
4242 崇烏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9 0 06-04
4241 진흙피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93 0 06-04
게시물 검색

 


  • 시와 그리움이 있는 마을
  • (07328) 서울시 영등포구 여의나루로 60 여의도우체국 사서함 645호
  • 관리자이메일 feelpoem@gmail.com
Copyright by FEELPOEM 2001.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