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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이 되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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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profile_image 하은파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1건 조회 150회 작성일 18-10-20 16:46

본문

가을이되면 난 한가지 하는일이 있다

낙엽이 떨어지면 낙엽을 굵어모아

태우는 일이다

낙엽을 태우면 연기가 난다

연기 냄새를 맡으면 너무나 좋고 행복하다

그 냄새가 왜그리 좋은지

뭐라 말로 표현은 못하지만 

그냥 기분이 좋아진다

올해도 낙엽이지면 낙엽을 굵어보아

태워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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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하은파파님의 댓글

profile_image 하은파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술을 적당히 마시면 시인이 되거나 철학자가 되고
술을 지나치게 많이 마시면 이성적인 영역을 떠나 미친개가 된단다.
술은 양날의 칼과 같아서 술 좋아하는
나에겐 시사하는 바 크다.

나의 일방적인 편견인지는 모르겠지만
남자는 술 잘 마시는 여자를 선호하는 경향이 있는 것 같아
그 원인을 주변에서 찾아보았다.

내 지인 중에서 아파트에서 혼자 사는 이가 있는데
모든 면에서 여자들이 좋아하는 남성형이고 그 또한 여자를 싫어하지는 않는데,
어느 날 밤에 전형적인 청순가련형의 여인이 예고 없이 찾아와
함께 술을 거나하게 마셨단다.

"옷을 벗겨주세요.팔베개를 해주세요."
그것까지는 이해할 수 있어 예의상 들어 주었다고 한다.

"여보, 사랑해주세요"

몸은 지난여름 열대야처럼 뜨거웠고 눈길은 순결한 사랑이 그윽하였단다.
일 순간에 당하는 일생일대의 위기상황을 탈출하기 위하여
스마트폰에 "사랑"의 의미를 클릭했더니

사랑이란?
"아끼고 귀중히 여기는 마음"

"아, 난 널 진정 사랑한다"
나는 이 여자를 아끼고 귀중하게 여기는 사명감을 가지고 있기에,
옷을 다시 곱게 곱게 입혀줬다 한다.
이는 사실이다.

아마도 일부 여자들은 사랑하는 사람한테는
술의 힘을 빌어서 자신의 모든 진실을 아낌없이 보이고 싶어하는
거룩한 마음이 있는 것 같다.
남자들이 여자에게 목숨 바쳐 술을 권하는
이유도 여기에 있으리라.


코스모스 꽃잎 하늘거리고
삽상한 갈바람 황금들녘에 살그머니 부는 날
논두렁 길섶 웅덩이에서 가을볕에 살이 통통 오른 누런 미꾸라지 잡아
고추잠자리 나는 텃밭의 고추 마늘 부추 대충 넣고
추어탕 끓여 한잔해야겠다.


여자는 어디론지 떠나고 싶고
남자는 누가 옆에 있어 주길 바란다는 이 허허로운 가을에
좋은 인연 맺어 함께 추억여행을 떠나면
좋을 것도 같다.
 
 님들이시여
"아름다운 사랑으로 향기로운 삶을 살라는 것이 조물주의 뜻"
늙고 병들고 죽어 썩기 전에 아낌없이
추하지 않게 사랑하소서!

- 전원 일기 / 홑 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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