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鵲巢日記 18年 11月 05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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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profile_image 鵲巢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0건 조회 182회 작성일 18-11-05 22: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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鵲巢日記 181105

 

 

     대체로 맑았다.

     엊저녁과 아침을 먹지 못했다. 살아 있어도 살아 있는 것 같은 느낌이 들지 않는다. 오늘 몇 통의 전화를 받았다. 삼성화재에서 두 번, 그리고 청도 곧 개업하실 우 사장님, 그리고 처남이 전화 왔다. 삼성화재는 어제 자동차 사고로 보상에 관한 얘기를 나눴다. 세차비 얼마 받기로 하고 사건을 종결지었다. 15만 원 받았다. 청도 우 사장님께서 커피를 주문했다. 그리고 지난번 동원이가 쓰던 포스기기가 먹통이란 사실과 중고기계를 다시 사야겠다는 말을 들었다.

     오후, 단골 정 선생께서 오셨는데 한시와 관련하여 여러 얘기를 주고받았다. 선생은 요즘 벼루 만드는 일에 집중하시는 듯했다. 오늘도 몇 날 며칠 다듬은 벼루 하나를 보여주셨다. 정 선생은 청도에 여러 사찰 중 어느 한 군데 일이 있나 보다. 문화재 관련 일을 집행하시니, 전에도 청도에서 뵌 적 있었다. 청도 외곽도로로 수많은 카페가 있는데 밤에는 정말 어두컴컴해서 카페 경영을 걱정했다. 선생께서도 여사 일이 아닌가 보다. 돈 많은 사람이 한 번쯤 해보고 싶은 거기다가 부동산 개발이라 뭐라 하면서 카페를 지은 사람들 돈이 있든 없든, 온 재산을 털어 카페를 차렸던 사람들 모두 남일 같지가 않다. 예전에는 고용효과 차원에서라도 카페가 큰 역할을 했다지만, 지금은 불경기를 대변하는 종목임을 톡톡히 하는 것 같다. 모르겠다. 서울은 좀 나을지 모르겠으나 지방은 내가 보기에는 이미 사망선고나 다름없다.

      저녁에 영화 마녀를 다운받아 보았다. 아마 이 영화는 시리즈인 것 같다. 첫 편을 본 셈이다. 세계 제1의 뇌 과학자와 그리고 초능력, 폭력이 난무하고 어떤 공포감 같은 것도 있지만, 전혀 그렇지 않은 두 젊은 여인의 연기력에 탄복하다가 마치 결투 장면은 엑스맨 저리 가라 할 정도로 잘 만든 것 같다.

 

 

     論語 雍也 8

     季氏使閔子騫爲費宰, 閔子騫曰 善爲我辭焉. 如有復我者, 則吾必在汶上矣

 

 

     계씨가 민자건으로 하여금 비읍의 수장을 시키려고 하자 민자건이 말하길 "나를 위하여 잘 사절해주시오. 만약 나에게로 되돌아오는 사람이 있다면 나는 틀림없이 문수의 북쪽에 있을 것이오.

     季氏使閔子騫爲費宰계씨사민자건위비재는 계씨가 민자건으로 하여금 비읍의 수장이 되게 하다.

     閔子騫민자건은 이름은 손(), 子騫자건은 그의 자. 노나라 사람으로 공자의 제자. 공자보다 15세 아래였다.

     費宰비재는 비읍의 수장. 비는 계씨의 식읍으로 지금의 산동성 비현費縣 서북쪽에 있었다.

 

     善爲我辭焉선위아사언은 나를 위하여 이 일을 잘 사절해 달라.

     就有道而正焉.취유도이정언. 도덕이 있는 사람에게 나아가 자신의 잘못을 바로잡는다. 論語·學而 14

     如有復我者여유복아자 만약 나에게 되돌아오는 사람이 있다면.

     復돌아올 복 되돌아오다.

 

     必在汶上矣필재문상의는 틀림없이 문수의 북쪽에 있을 것이다.

     汶문 지금의 대문하大汶河.

     上상 일반적으로 강의 북쪽을 가리킨다. 汶水(문수)는 당시 노나라와 제나라의 국경을 이룬 강으로 노나라는 이 강의 남쪽에 있고 제나라는 이 강의 북쪽에 있었다. 그러므로 在汶上재문상은 노나라를 떠나 제나라에 가 있을 것임을 암시한다.

 

     비어鄙語 76

 

     칼한자루에균형 그리고절명

     한무리의비명과 젖은형벌에

     밀어내다가다시 당기는문자

     꽉다문두개골에 깃발을꽂고

 

     냄새없는백비탕 외줄에앉은

     어깨들썩거리다 난타한죽비

     정말질긴이생명 헐고헐다가

     의지할곳도없는 굽은몽타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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