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鵲巢日記 18年 12月 11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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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profile_image 鵲巢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0건 조회 208회 작성일 18-12-11 23: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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鵲巢日記 181211

 

 

     아침에 비도 아닌 것이 눈도 아닌 것이 내렸다. 진눈깨비였다. 아니었다. 눈이었다. 그러다가 오후 들어 이슬비 같은 것이 내렸다. 아니었다. 눈이 또 내렸다. 안개 같은 구름인가 싶다가도 그대는 안개였던가!

     나는 무엇 때문에 시를 공부하고 시를 쓰는지 회임감이 들었다. 종일 시집 한 권을 읽다가 몇 자 쓰다가 입술이 터졌다. 문의 세계를 다져놓지 않으면 실상은 어렵다고 여겼다. 역사를 보아도 문만 고집해도 아니 되지만 문이 없는 것은 영혼이 없는 허수나 마찬가지라 생각했다.

     점심시간 좀 지나서였다. 안 사장께서 오셨다. 경북 군위는 눈이 꽤 내렸다. 오늘 겨우 산길을 빠져나왔나 보다. 점심은 같이 먹지 못했다. 오후 두 시쯤 되었을 때 오셨다.

     사동* 지난 달 마감금액을 보내주었다. * 모 공장에서 커피 대금 일부를 송금해주었다. 몇 번의 독촉 끝에 받았다. 형편에 꽤 좋지 않나 보다. 금액이 꽤 밀려 있는데다가 생두를 주문해야 해서 자금이 달렸다.

     저녁에 처형이 다녀갔다. 겨울이라 난전은 하지 않는다고 했다. 동서도 함께 왔는데 절뚝거렸다. 지난 번 사고로 다리가 아직 완쾌되지 않았다. 뼈가 부러졌으니, 몇 달 더 지나야 한다.

     아침저녁으로 한시 한 편을 붓으로 여러 번 썼다. 시를 읽고 감상문 몇 편 썼다. 눈이 꽤 피곤했다.

 

 

    雪 / 羅隱

 

 

     盡道豊年瑞 豊年事若何

     長安有貧者 爲瑞不宜多

     진도풍년서 풍년사약하

     장안유빈자 위서불의다

 

 

     풍년이 들면 좋은 징조라 했다. 풍년이 어찌 이와 같을까

     장안에 가난한 사람이 많아서 그 좋은 징조도 마땅히 다하지 못하니,

 

     詩人 나은羅隱833년에 생하여 909에 몰하였다. 일찍이 과거에 낙방하여 불운하였으나, 절도사의 막료로 있는 동안에 전구錢璆에게 인정을 받아 중용되었다. 벼슬에 올라 저작좌랑著作佐郞·간의대부諫議大夫·급사중給事中이 되었다. 후일 주전충朱全忠이 그의 인물을 아껴 불렀으나 응하지 않았다. 어려서부터 문재文才가 있었으며, 특히 시에 뛰어나 이름이 높았다. 많은 저작이 있었으나. 현재 남아 있는 것은 참서讒書 갑을집甲乙集 양동서兩同書 등이다. -네이버 참조-

 

 

     論語 述而 13

     子之所愼, ··

 

     공자께서 소신하는 바는 제자와 전쟁 그리고 질병이었다.

 

     제사 지내기 전에 몸과 마음을 가지런하게 하는 것으로, 원문의 와 같다. 齊必變食, 居必遷坐라는 말이 있다. 재계할 때는 반드시 음식을 바꾸셨으며, 거처할 때는 자리를 바꾸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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