鵲巢日記 18年 12月 13日 > 편지·일기

본문 바로가기
사이트 내 전체검색
시마을 Youtube Channel

편지·일기

  • HOME
  • 창작의 향기
  • 편지·일기

☞ 舊. 편지/일기    ♨ 맞춤법검사기

  

▷ 모든 저작권은 해당작가에게 있습니다. 무단인용이나 표절을 금합니다

鵲巢日記 18年 12月 13日

페이지 정보

작성자 profile_image 鵲巢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0건 조회 207회 작성일 18-12-13 23:24

본문

鵲巢日記 181213

 

 

     맑았다. 날씨가 조금 풀린 것 같았다.

     오전, 여 인근에 부동산 노 사장이 다녀갔다. 전에 M 주식을 처분하기 위해 여러 얘기가 있었다. 그리고 갑제 땅과 본점 상가건물 매각에 관해 여러 얘기도 있었다. 노 사장은 어찌 설명할 수가 없다. 내가 위험부담을 안고 처리해주겠다는데도 하지 않는다. 올해 가기 전에 처리했으면 하고 노 사장에게 신분증(여권)을 만들라 했지만, 지금 두 달이 훨씬 지나도 꿈쩍하지 않는다. 말은 내일 가겠다고 여러 번 했지만, 실상은 한 번도 시청에 간 일이 없다. 하여튼, 올해 지나면 나는 책임을 안 지겠다고 분명히 전달했다.

     시 한 편을 읽었다. 시인 김*희 시를 읽고 감상문을 썼다. 시마을에 게시했다.

     오후에 카페 우*에 다녀왔다. 오래간만에 우* 점장님과 차 한 잔 마셨다. 점장께서는 무엇이라도 내오려고 정성이다. 오늘도 밤 과자를 내었는데 먹을 때는 아주 맛있었다. 이제 내 속도 다 된 것인가? 꽤 불편했다. 주는 대로 먹었다. 손으로 건네는 예의에 마다하는 것도 예의는 아니라서 먹었다. 얼음 동동 뜬 찬 주스 한 잔까지, 카페 불패를 달렸던 우*도 어제는 매출이 저조했다며 말씀하신다. 사실 우리는 늘 저조했었다. 예전에는 조금 저조했다는 말에 다소 안정감을 찾은 것도 사실이었지만, 요즘은 더욱 불안한 마음밖에는 들지 않는다. 여기가 잘 된다는 얘기는 저 끝에 있는 조감도도 나아질 수 있겠다는 희망을 품게 되니까 말이다.

     새로 선출된 경산문협 회장께서 전화가 왔다. 경산문협 이사로 영입하겠다며 입회하라는 부탁전화였다. 여러 선생도 많은데 굳이 넣어 주심에 놀람을 금치 못했다. 입회에 대한 여러 조건을 들었다. 나는 거부했지만, 여러 모로 좋으니 하라는 선생의 요구에 들어주었다.

     저녁에 한시 한편을 붓으로 썼다. 잘 쓰지는 못해도 쓴 글자는 매일 SNS에 띄워본다. 어떤 때는 하트가 날아오기도 하고 어떤 때는 아무것도 없다. 아직 친구로 맺은 이가 몇 되지 않는다. 카스는 한 명 있고 인스타그램은 20명 안팎이다.

     며칠 전이었다. 국산차만 담는 잔 두 개가 없어졌다. 직원이 누가 움쳐갔는지 조사를 했다. 어제도 오늘도 CCTV를 여러 번 보았다. 근데, 그 잔 두 개를 훔쳐가는 영상을 잡았는데 너무 놀라웠다. 어느 중년 부부였다. 얼굴도 선명해서 정말이지 CCTV 위력에 놀라고 말았다. 훔쳐 간 사람도 대단하지만, 이것을 찾겠다고 영상물을 여러 번 본 직원도 참 대단했다.

     옆에 콩*리에서는 밥값을 내지 않고 도망간 사람도 있다고 한다. 옆집 사장이 오늘 말했다. 혹시 카페에도 갔을지 모르니 주의하라는 뜻에서 전화까지 왔었다. 참 경기가 안 좋다 보니 별일이 다 생긴다.

 

 

     論語 述而 15

     冉有曰 夫子爲衛君乎? 子貢曰 諾, 吾將問之. , 曰 伯夷·叔齊, 何人也? 曰 古之賢人也. 曰 怨乎? 曰 求仁而得仁, 又何怨? 出曰 夫子不爲也.

 

 

     염유가 말하길 선생님께서는 위나라 임금을 위하겠습니까? 자공이 말하길 그래 내가 여쭈어 보겠다. 들어가 묻기를 백이와 숙제는 어떤 사람입니까? 이르시길 옛 현인들이었다. 묻기를 원망했습니까? 이르시길 인을 구하고자 인을 얻었으니 어찌 원망이 있었을까? 나가서 말하길 선생님께서는 위하지 않을 거라 했다.

 

     冉有염유는 공자의 제자 염구冉求. 자가 자유子有.

     夫子爲衛君乎부자위위군호는 선생님이 위나라 임금을 돕는가.

     周陽侯始爲諸卿時, 嘗繫長安, 湯傾身爲之.주양후시위제경시, 상계장안, 탕경신위지. 주양후가 처음 제경이 되었을 때 장안에 구금된 적이 있었는데 이때 장탕이 힘을 다하여 그를 도와주었다. 史記·張湯列傳 繫 맬 계

 

     衛君위군은 위나라 영공靈公의 손자로 아버지를 대신하여 영공의 뒤를 계승한 출공出公, 492~481 B. C. 재위. 그가 할아버지 영공이 죽은 뒤에 송나라로 망명 가 있던 아버지를 불러서 왕위를 계승케 하지 않고 자기가 왕위에 오른 것은 고죽군의 두 아들 백이와 숙제가 서로 왕위를 사양하여 주나라로 도망간 것과 대조적이었다. 그 뒤에 출공의 아버지 괴외蒯聵가 위나라로 돌아오자 출공은 왕위를 내놓고 노나라로 망명했다. 염유는 공자가 이러한 출공을 보필하겠는가 하고 회의했고 자공은 공자가 백이·숙제를 찬양하는 것을 보고 그럴 리 없다고 확신했다.

 

     諾낙은 예, 그래. 대답하는 말. 감탄사.

     孔子曰 諾! 吾將仕矣.공자왈 낙! 오장사의. 공자께서 예. 나는 장차 벼슬을 할 것입니다라고 말씀하셨다. 論語·陽貨 1

     又何怨우하원 또 무엇을 원망하는가.

 

 

     新雪신설 / 李崇仁이숭인

 

 

     滄茫歲暮天 新雪遍山川

     鳥失山中木 僧尋石上泉

     飢烏啼野外 凍柳臥溪邊

     何處人家在 遠林生白煙

     창망세모천 신설편산천

     조실산중목 승심석상천

     기오제야외 동류와계변

     하처인가재 원림생백연

 

 

     아득히 넓은 세모의 하늘 새 하얀 눈이 산천을 덮었네

     새는 산중에 둥지를 잃고 스님은 바위 아래 샘 찾아 나섰네

     주린 까마귀가 야외서 울고 언 버드나무는 냇가에 가로 누웠네

     인가가 어디 있는가 먼 수풀에 하얀 연기만 피어오르네

 

 

     詩人 이숭인李崇仁1347(충목왕 3)년에 하여 1392(태조 1)년에 하였다. 고려 말기의 학자다. 삼은(三隱)의 한 사람이다. 자는 자안(子安)이고, 호는 도은(陶隱)이다. 본관은 성주(星州)로서, 성산군 원구(元具)의 아들이다. 공민왕 때 문과에 급제하여 숙옹부승이 되고, 그 뒤 장흥고사 겸 진덕박사에 임명되었다. 명나라 과거에 응시할 문사를 뽑을 때 1등 하였으나 25세가 되지 않았기 때문에 보내지 않았다. 예의산랑예문응교·문하사인을 지내고, 공민왕이 성균관을 연 뒤 정몽주(鄭夢周김구용(金九容박의중(朴宜中) 등과 함께 학관(學官)을 겸하였다. 우왕 때 전리총랑이 되어 정도전·김구용 등과 함께 북원(北元)의 사신을 돌려보내자고 주장하여 유배되기도 하였다.

     해배되어 성균사성을 거쳐 우사의대부가 되어 동료들과 함께 소를 올려 국가의 시급한 대책을 논하였다. 그 뒤 밀직제학이 되어 정당문학 정몽주와 함께 실록을 편수하였다. 창왕 때 예문관 제학으로서 박천상(朴天祥하륜(河崙) 등과 더불어 영흥군 왕환(王環)의 진위를 밝혀 무고에 연좌되어 헌사가 극형에 처하기를 청하여 피해 다니다가 시중 이성계의 도움으로 다시 경연에서 시강하게 되었다. 후에 다시 탄핵을 받아 유배되었는데, 권근(權近)이 무죄를 주장하는 소를 올렸으나 간관의 무고로 우봉현으로 이배되었다. 공양왕 때 간관이 다시 논죄하여 이배되었고, 뒤에 이초(彛初)의 옥사에 연루되어 이색·권근과 함께 투옥되었다가 풀려나 지밀직사사·동지춘추관사가 되었으나, 정몽주의 당이라 하여 다시 삭직당하고 유배되었다.

     1392년 정몽주가 살해되자 그 일당으로 몰려 유배되었다가, 조선건국 후 정도전이 보낸 심복 황거정(黃居正)에 의해 유배지에서 살해되었다. 성리학에 조예가 깊었고, 특히 시문으로 이름을 날려 이색이 중국에서도 드문 문장가라고 칭찬하였다. 원과의 복잡한 국제관계에서 외교문서를 도맡아 썼고, 명 태조도 그가 지은 표()를 보고 찬탄하였으며 중국의 사대부들도 그의 저술을 보고 탄복하였다고 한다. 저서로 도은시집(陶隱詩集) 5권이 있다. 도은시집 서문에 의하면, 관광집(觀光集봉사록(奉使錄도은재음고(陶隱齋吟藁) 등을 지었다고 하나, 현전하지 않는다. =네이버 지식백과 참조=

 

 


추천0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Total 4,270건 5 페이지
편지·일기 목록
번호 제목 글쓴이 조회 추천 날짜
4150 崇烏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9 0 03-16
4149 崇烏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6 0 03-15
4148 崇烏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5 0 03-14
4147 崇烏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4 0 03-13
4146 崇烏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9 0 03-12
4145 崇烏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3 0 03-11
4144 崇烏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1 0 03-10
4143 崇烏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4 0 03-09
4142 崇烏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6 0 03-08
4141 崇烏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6 0 03-07
4140 崇烏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2 0 03-06
4139 崇烏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1 0 03-05
4138 崇烏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6 0 03-04
4137 崇烏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0 0 03-03
4136 崇烏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5 0 03-02
4135 崇烏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1 0 03-01
4134 崇烏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2 0 02-28
4133 崇烏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9 0 02-27
4132 崇烏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5 0 02-27
4131 崇烏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4 0 02-27
4130 崇烏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6 0 02-25
4129 崇烏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7 0 02-24
4128 崇烏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1 0 02-23
4127 崇烏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2 0 02-22
4126 崇烏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4 0 02-21
4125 崇烏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2 0 02-20
4124 崇烏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9 0 02-18
4123 崇烏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1 0 02-17
4122
풍차 댓글+ 1
崇烏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0 0 02-16
4121 崇烏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3 0 02-15
게시물 검색

 


  • 시와 그리움이 있는 마을
  • (07328) 서울시 영등포구 여의나루로 60 여의도우체국 사서함 645호
  • 관리자이메일 feelpoem@gmail.com
Copyright by FEELPOEM 2001.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