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鵲巢日記 18年 12月 22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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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profile_image 鵲巢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0건 조회 171회 작성일 18-12-22 23: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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鵲巢日記 181222

 

 

     맑았다.

     오전, 커피 문화 강좌 개최했다. 새로 오신 선생이 꽤 많았다. 며칠 전에 상담했던 모 선생도 보였고 어제 전화 상담했던 모 씨도 왔다. 젊은 친구들이 많이 보였다. 20십 대쯤 보이는 남자로 대학생 같았다. 나의 말을 유심히 들었다.

     교육 마치고 어제 전화 주셨던 모 씨와 상담을 가졌다. 올해 연세가 65세였다. 원래는 저 위쪽에 사시다가 이쪽으로 내려 오셨다. 전원주택을 지었는데 모두 4층 건물이다. 1층은 딸애가 사과 농작물 인터넷 쇼핑몰을 운영한다. 4층에서 기거하며 3층은 세를 놓았다. 2층이 비었다. 선생은 예술가를 좋아했다. 주위 예술하시는 분을 꽤 많이 알고 있었다. 내가 책을 쓰고 있음에 호감을 가졌다. 선생은 비어 있는 2층을 개인 카페를 운영하고 싶다고 했다. 물론 경기도 좋지 않은 것도 알고 있었다. 그냥 동네 아지트로 혹은 모임의 장소로 꾸며보고 싶다고 했다. 가게에 매여 있고 싶지는 않다고 했다. 예술과 접목해서 동우회 모임 장소로 적극 추천했다. 운영방법은 동우회 인원이 돌아가면서 하는 것이 가게 운영에 도움이 될 거라고 이것을 적극 권했다.

     오후, 시인 유 씨의 시집을 읽었다. 동아*보 신춘에 당선된 작가로 젊은 사람이다. 글 꽤 잘 쓴다. 시가 읽기에 참 좋았다. 이 중 한 편을 골라 감상문을 썼다.

     오후 잠깐 동인 문 형이 오셔 차 한 잔 마셨다. 오늘 동지라 절에 다녀왔다고 한다. 팥죽 한 그릇 하셨다고 한다. 참 그러고 보니 오늘 22일 동지였다. 연중 해가 가장 짧다고 했지.

     저녁에 책을 읽었다. 지난번 썼던 시 한 편을 수정했으며 오늘 시 한 편 썼다. 이상하게도 다시 시에 대한 열정이 일었다. 또 한 60여 편을 만들어야겠다. 출판사에 시집 응모를 해보아야겠다.

 

 

     論語 述而 24

     子曰 二三子以我爲隱乎? 吾無隱乎爾! 吾無行而不與二三子者, 是丘也.

 

     공자께서 이르시길, 너희들은 내가 숨긴다고 생각하느냐? 나는 너희들과 함께하지 않은 일이 없다. 이것이 바로 나 공구라는 사람이다.

 

     二三子以我爲隱乎이삼자이아위은호 너희들은 내가 숨긴다고 생각하는가. 二三子이삼자는 너희들, 여러분. 공자가 제자들을 가리킬 때 즐겨 쓴 말.

     妻不以我爲夫, 嫂不以我爲叔, 父母不以我爲子. 처불이아위부, 수불이아위숙, 부모불이아위자. 아내가 나를 남편으로 여기지 않고, 형수가 나를 시동생으로 여기지 않고, 부모가 나를 자식으로 여기지 않는다. 戰國策·秦策

     胡君聞之, 以鄭爲親己, 遂不備鄭.호군문지, 이정위친기, 수불비정. 호국의 임금이 그 말을 듣고 정나라가 자기를 친애한다고 여겨 마침내 정나라에 대비하지 않았다. 韓非子·說難

     吾無隱乎爾오무은호이, 나는 숨기는 일이 없노라.

 

     去聖人之世, 若此其未遠也 近聖人之居, 若此其甚也, 然而無有乎爾, 則亦無有乎爾! 거성인지세, 약차기미원야 근성인지거, 약차기심야, 연이무유호이, 칙역무유호이!

     성인의 시대로부터 이토록 멀지 않고, 성인의 거처로부터 이토록 가깝건만 그의 뒤를 이를 사람은 없었구나! 그러니 앞으로도 없으리라. 孟子·盡心 下

 

     與二三子여이삼자 너희들과 함께하다.

     子行三軍, 則誰與?자행삼군, 칙수여? 선생님께서 삼군을 통솔하시게 된다면 누구와 함께하시겠습니까? 論語·述而 11

 

 

    冬日與客飮冷酒戱作동일여객음냉주희작 / 李奎報 이규보

 

 

     雪滿長安炭價擡 寒甁凍手酌香醅

     入腸自暖君知不 請待丹霞上臉來

     설만장안탄가대 한병동수작향배

     입장자난군지불 청대단하상검래

 

 

     장안에 눈이 많이 내려 숯 값이 올라

     찬 병에 든 술을 언 손으로 따라 마셨네

     장에 들어가면 절로 따뜻해진다는 걸 모르시는가

     두고 보시게 이제 곧 얼굴이 붉어 올테니

 

     香醅향배는 향기롭게 잘 익은 술, 丹霞단하는 붉은 노을이다. 얼굴이 술 기운에 의해 붉어지는 것을 말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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