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鵲巢日記 18年 12月 24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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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profile_image 鵲巢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0건 조회 186회 작성일 18-12-24 23: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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鵲巢日記 181224

 

 

     구름 한 점 없이 맑았다.

     오전, 모 시인의 시집을 읽었다. 이 중 한 편을 골라 감상문을 쓰고 시마을과 경산 문협에 게시했다.

     오후, 영천에 주문받은 커피 택배로 보냈다. 오후에 청도 모 카페 점장 내외께서 카페 오셔 커피를 챙겨가셨다. 수정 주문한 메뉴판을 들고 가셨는데 뭔가 맞지 않은 것이 있어 내일 다시 인쇄소와 통화를 원했다.

     오후, M 사업가 이 씨와 조감도 전 점장이었던 배 선생, 차 씨께서 카페에 오셔 여러 얘기 나누다가 가셨다. 요즘 렘벨이라는 신종 투자 사업이 있다. 일종의 다단계다. 다단계 마케팅도 갈수록 진화하는 모습을 본다. 이건 한 줄로 내려간다. 모 씨는 얼마 투자하여 하루에 얼마씩 번다고 얘기했고 모 씨는 벌써 원금을 찾고 더 투자를 한다는 그런 얘기다. 옆에 앉아 들으면 훅 간다. 배 선생은 벌써 한 달 품위 유지비 정도는 돼 있었다. 그간 못 본 사이 자리를 잡은 것 같았다.

     동인 문 형께서 오셔, 청도에 내려가 돼지국밥 한 그릇 함께 했다. 별다른 얘기는 없었다. 거저 돼지국밥이 좋아 뭐 하나 풀린 것 모양 청도까지 갔다가 다음은 또 언제 갈 지 생각만 떠올랐다. 정말 아무 일도 없는 어쩌면 너무 없어 허전한 그런 크리스마스이브를 보냈다.

     밤에 詩人 송찬호 선생의 시 한편을 읽고 시마을과 경산문협에 게시했다.

 

 

     論語 述而 26

     子曰 聖人, 吾不得而見之矣! 得見君子者斯可矣! 子曰 善人, 吾不得而見之矣! 得見有恒者斯可矣! 亡而爲有, 虛而爲盈, 約而爲泰, 難乎有恒矣!

 

 

     공자께서 이르시길, 성인은 내가 만날 수 없을 테니 군자다운 사람을 만날 수 있으면 좋겠구나! 공자께서 또 이르시길, 선한 사람은 내가 만날 수 없을 테니 항심을 가진 사람을 만날 수 있으면 좋겠구나! 없으면서 있는 체하고, 텅 비었으면서 꽉 찬 체하고, 인색하면서 풍족한 체하면 항심을 갖기 어려우니라

 

     約 맺다는 뜻의 약도 쓰이지만 인색하다는 뜻도 있다. 크다는 뜻도 있지만 교만하다 편안하다는 뜻도 있다.

 

 

    登幽州臺歌등유주대가 / 陳子昻진자앙

 

 

     前不見古人 後不見來者

     念天地之悠悠 獨愴然而涕下

     전불견고인 후불견래자

     념천지지유유 독창연이체하

 

 

     앞으로는 옛 사람 볼 수 없고

     뒤로는 오는 이 만날 수 없네

     생각자니 하늘과 땅의 유유한 세월

     홀로 슬퍼 저절로 눈물이 나네

 

 

     詩人 진자앙陳子昻656년에 생하여 698년에 졸하였다. 중국 당나라 사람이다. 자는 백옥伯玉자주梓州, 사홍射洪 사람. 측천무후則天武后에게 벼슬하여 우습유右拾遺가 되었으나 뒤에 참언讒言으로 옥사하였다. 모두 유명하며, 초당初唐의 시의 유약한 폐단을 고쳐 당시唐詩 부흥의 선구자가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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