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鵲巢日記 19年 01月 03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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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profile_image 鵲巢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0건 조회 182회 작성일 19-01-03 23: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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鵲巢日記 190103

 

 

     하늘은 맑고 깨끗했다. 어제도 오늘도 카페는 매우 조용했다. 최저임금 상승에 대한 그 여파는 안개처럼 도시를 지워나가는 것 같았다. 아무도 없는 그런 쓸쓸한 도시로,

     태양은 떴지만 태양은 없는 모두 연초는 지나갔으므로 겨울은 다시 찬바람만 일었다. 방역업체에서 다녀갔다. 아침 일찍 오셨는데 서로가 놀랐다. 서로 일찍 나왔으므로, 한 시간여 동안 방역했다.

     오늘은 바깥도 안도 모두 조용했다.

     코* 안 사장께서 다녀가셨다. 거래처에 기계가 낡아 바꿔주어야 한다며 기계 한 대 싣고 갔다. 기계를 싣는데 역시 나이 많으신 안 사장이 기력은 더 없었다. 한 번에 들지 못하고 쉬었다가 들었다. 평상시 말씀과 달라 사실 많이 놀랐다. 표정이 묘했으므로 늙음은 벌써 와 있었지만, 늙음은 아직 깨닫지 않았으므로 오로지 젊음만 생각하고,

     오후 5시 조회를 가졌다. 올해 최저임금 상승에 따라 월급 기준을 얘기했다. 이달부터 퇴직연금 인상에 관한 얘기도 있었다. 연말 못 가졌던 회식도 함께 했다. 조감도 전 점장 배 선생께서 잠깐 다녀가셨다. 매장 판매 가격은 작년과 같으며 경비는 직원 한 사람을 줄였지만 인건비는 한 사람 정도 더 들어가게 됐다. 여섯 사람이 하던 일을 다섯 사람이 해야 하며 인건비는 여섯 사람 몫이 들어가는 셈이다. 매출은 더 떨어졌다.

     마감 때 직원 은 조감도 창업 시 들어갔던 돈과 경영에 관해 여러 물었다. 은 조카지만, 대단한 아이다. 나이에 맞지 않게 어른스럽고 대견하다. 젊은 사람이 젊은 사람답게 욕심이 있고 나중 무엇을 할 아이다. 아들이 이와 같으면 얼마나 좋을까 하는 생각을 여러 번 한다. 불과 한 살 차이지만 애와 어른을 보는 것 같다.

 

 

     論語 述而 33

     子曰 若聖與仁, 則吾豈敢? 抑爲之不厭, 誨人不倦, 則可謂云爾已矣. 公西華曰 正唯弟子不能學也

 

     공자께서 이르시길, 성인과 인자야 내가 어찌 감히 될 수 있겠느냐? 그러나 스스로 배우는 데 싫증내지 않고 남을 가르치는 데 게으르지 않은 것이라면 그런 셈이라고 할 수 있을 뿐이라고 말씀하시자 공서화가 말했다. 이것이 바로 저희들이 본받지 못하는 점입니다.

 

     若聖與仁, 則吾豈敢약성여인, 즉오기감은 성인과 인자라면 내가 어찌 감히 될 수 있겠는가. 약은 ~로 말하자면, ~로 말할 것 같으면, ~. 두 가지 또는 여러 가지 사실의 대비 관계를 표시하는 접속사.

     故學數有終, 若其義則不可須臾舍也.고학수유종, 약기의즉불가수유사야. 그러므로 학문이 끝날 때는 있지만 그 의의로 말하자면 잠시도 정지할 수 없다. 잠깐 잠시 유 荀子·勸學

 

     若夫日出而林霏開, 雲歸而巖穴暝, 晦明變化者, 山間之朝暮也.약부일출이림비개, 운귀이암혈명, 회명변화자, 산간지조모야. 저 해가 뜨면 숲속의 안개가 걷히고 구름이 돌아가면 바위 틈이 어둑어둑해져서 어둠과 밝음이 변화하는 것으로 말하자면 그것은 산속의 아침 저녁이다. 눈 펄펄 내릴. 안개 비, 저물다 어둡다 명, 그믐, 어두울, 밤 회 歐陽修구양수, 醉翁亭記취옹정기

 

     抑爲之不厭, 誨人不倦, 則可謂云爾已矣억위지불염, 회인불권, 즉가위운이이의는 그러나 공부하는 데 싫증내지 않고 다른 사람을 가르치는 데 게으르지 않은 것이라면 이러하다고 말할 수 있을 뿐이다. 억 그러나. 역접관계를 표시하는 접속사. 누를, 억압 억

 

     多則多矣, 抑君似鼠.다즉다의, 억군사서. 전쟁에서 세운 공이 많기는 많지만 임금님은 마치 쥐와 같습니다. , 좀도둑 서 左傳·襄公二十三年

 

     女自房觀之, 曰 子晳信美矣, 抑子南夫也. 녀자방관지, 왈 자석신미의, 억자남부야. 여인이 방에서 보고 자석은 정말 잘생겼다. 그러나 자남은 대장부라고 했다. 밝을 명백하다 석 左傳·昭公元年

     群臣爲學, 門子好辯, 商賈外積, 小民內困者, 可亡也. 군신위학, 문자호변, 상고외적, 소민내곤자, 가망야. 여러 신하들이 학문이나 연구하고, 권문의 자제들이 말하기를 좋아하고, 장사치들이 재물을 해외에 축적하고, 소시민들이 국내에서 곤궁하게 지내면 그 나라는 망할 것이다. 韓非子한비자·亡徵망징

 

     人而不爲 周南·召南, 其猶正牆面而立也與!인이불위 주남·소남, 기유정장면이립야여! 사람이 주남과 소남을 공부하지 않으면 아마 담벼락을 마주보고 서 있는 것과 같으리라! 論語·陽貨 10 담 경계 장.

 

     其爲人也, 發憤忘食, 樂以忘憂, 不知老之將至云爾.기위인야, 발분망식, 락이망우, 불지로지장지운이. 그의 위인은, 분발하면 밥 먹기를 잊고, 즐거움으로 근심을 잊으며, 늙음이 곧 닥쳐온다는 사실조차도 모르는, 그런 사람일 뿐입니다. 論語·述而 19

 

     公西華공서화는 노나라 사람으로 공자의 제자인 공서적公西赤. 자가 자화子華이다.

     正唯弟子不能學也정유제자불능학야는 (이것이) 바로 제자들이 본받지 못하는 것이다.

 

     書 曰 人心唯危, 道心唯微. 서 왈 인심유위, 도심유미. 서경에 이르기를 사람의 마음은 위험하고 의리에서 나오는 마음은 미미하다고 했습니다. 陸贄육지, 奉天論延訪朝臣表봉천론연방조신표

 

     相維辟公, 天子穆穆.상유피공, 천자목목. 제후는 제사를 돕고, 천자는 공손하여라. 論語·八佾 2

 

     周雖舊邦, 其命維新.주수구방, 기명유신. 주나라가 비록 오래 된 나라지만 그 운명은 새롭다네. 詩經·大雅·文王

 

     貧家而學富家之衣食多用, 則速亡必矣.빈가이학부가지의식다용, 즉속망필의. 가난한 집안이 부유한 집안에서 옷과 음식을 충족하게 쓰는 것을 본받는다면 속히 망하는 것은 필연적이다. 墨子·貴義

 

 

除夜作제야작 / 高適고적

 

 

     旅館寒燈獨不眠 客心何事轉凄然

     故鄕今夜思千里 霜鬢明朝又一年

     여관한등독불면 객심하사전처연

     고향금야사천리 상빈명조우일년

 

 

     주막집 차가운 등불 아래 홀로 잠 못 이루는데

     나그네 심사는 어쩌자고 쓸쓸해지는가

     고향은 이 밤 천리를 생각하고

     귀밑머리 허옇게 밝아 내일이면 또 일 년이구나

 

     시인 고적高適은 중국 당나라의 시인. 707년에 하여 765년에 하였다. 변경에서의 외로움과 전쟁·이별의 비참함을 읊은 변새 시邊塞詩가 뛰어나다. 잠참岑參의 시와 더불어 성당 시盛唐詩의 일면을 대표한다. 시집은 고상시집高常詩集이라 하여, 그가 찬한 중간흥기집中間興氣集과 함께 지금까지 전한다.

 

     자는 달부達夫. 허베이성河北省 출생. 젊었을 때 생업에 종사하지 않고, 산둥山東과 허베이 지방을 방랑하며 이백李白·두보杜甫 등과 사귀었다.

     안녹산安祿山의 난 때에 간의태부諫議太夫로 발탁되었으나, 그의 직언直言 탓으로 환관宦官 이보국李輔國에게 미움을 사서 펑저우彭州·수저우蜀州:四川의 자사刺史로 좌천되었으며, 청두成都에 유배되어 있던 두보와 가까이 지냈다.

     그 후 영전되어 좌산기상시左散騎常侍가 되었고, 보하이현후渤海縣侯에 봉해졌다. 그의 시는 호쾌하면서도 침통한데, 특히 변경에서의 외로움과 전쟁·이별의 비참함을 읊은 변새시邊塞詩가 뛰어나다. 잠참岑參의 시와 더불어 성당시盛唐詩의 일면을 대표한다.

     그의 시집은 고상시집高常詩集이라 하여, 그가 찬한 중간흥기집中間興氣集과 함께 지금까지 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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