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鵲巢日記 19年 01月 09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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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profile_image 鵲巢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0건 조회 165회 작성일 19-01-09 23: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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鵲巢日記 190109

 

 

     맑았다.

     오전에 서울에서 부품 하나가 내려왔다. 받았다. 동아에서 설탕이 들어왔다. 설탕을 가져다준 사장은 무릎이 좋지가 않다. 산행을 좋아해서 무릎이 이상이 왔다고 했다. 병원에도 몇 번 다녀왔고 지금은 완쾌가 되었는지 오늘은 혼자 오셨다. 나는 사장께 물었다. 무릎은 괜찮으신지요? 괜찮다고 했다. 요즘 무릎이 좋지가 않아서요. 계단 오를 때 이상합니다. 그랬더니, 병원에는 함부레 가지 마라 한다. 무조건 수술 아니면, 별 다른 얘기를 나눌 수 없다고 했다. 걸어 다닐 수 있으면 차라리 운동을 하라고 한다. 사장은 그 무거운 설탕을 모두 내렸다.

     전에 주문한 책이 들어왔다. 기획사, * 안 사장, 그리고 다른 몇 군데서 전화가 왔다. 모두 업무상 일로 주고받았다.

     오후 사*점에 커피 배송했다.

     시를 읽고 감상문 몇 편 썼다.

     저녁에 세종의 치세를 조금 읽었다.

     저녁에 동인 문 형께서 오셨는데 문 형께서 운영하시는 벤드에 류 선생이라는 분과 함께 왔다. 류 선생은 시를 꽤 좋아하시는 분으로 여기에 관심을 가지게 된 때는 1년 좀 됐다고 했다. 바깥 일로 좀 늦게 와 자리에 앉았는데 잔은 벌써 비워져 있었다. 류 선생께서 드립 한 잔을 사주셨는데 고마웠다. 나는 전에 마트에서 샀던 뻥튀기를 빈 잔에다가 올려놓았다. 문 형께서 꽤 좋아했다.

 

 

     論語 泰伯 02

     子曰 恭而無禮則勞, 愼而無禮則葸, 勇而無禮則亂, 直而無禮則絞. 君子篤於親, 則民興於仁 故舊不遺, 則民不偸

 

     공자께서 이르시길, 공손하면서도 예가 없으면 수고스럽고, 조심스러우면서도 예가 없으면 두려워지며, 용맹하면서도 예가 없으면 난폭해지고, 강직하면서도 예가 없으면 야박해진다. 군자가 친족에게 돈독하면 백성들 사이에 어진 기풍이 흥성하고, 옛날 친구를 버리지 않으면 백성들이 각박해지지 않을 것이다.

 

     葸 눈 휘둥그레 할, 두려워 할 사, 목메다 목 메어죽일 헐뜯다 교, 도타울 독 敦篤돈독, 남기다 끼치다 유, 훔치다 사통하다 탐내다 도둑질 투

 

 

    歲暮세모 / 羅興儒나흥유

 

 

     千年古國三韓使 萬里洪濤一葉舟

     留滯海東驚歲暮 寂寥山月水明樓

     천년고국삼한사 만리홍도일엽주

     유체해동경세모 적요산월수명루

 

 

     천년고국 삼한의 역사 사절

     만 리 큰 물결에 한 잎사귀로 띄웠네

     더는 못나갈 동쪽 끝에서 잠시 머물다 어느덧 세밑

     적적하고 쓸쓸한 누각 아래 산과 달과 물은 더욱 밝아

 

 

     詩人 나흥유羅興儒는 생몰 미상, 고려후기 때 무신이었다. 본관은 나주羅州. 호는 중순당中順堂. 경사經史를 두루 섭렵했으나, 여러 번 과거에 떨어진 뒤 향리에서 학교를 열고 후진을 기르는데 힘썼다.

     공민왕 때 중랑장으로 영전도감판관影殿都監判官이 되어 공사감독을 잘해 예의총랑禮儀摠郎이 되었다. 또한 왕명으로 목반룡木蟠龍을 만들어 전문殿門 장식을 감독하여 그 기교가 뛰어나 칭찬을 받았고, 이어 사재령을 거쳐 사농소경司農少卿에 올랐다.

     우리나라와 중국의 지도를 만들고 여러 왕조의 흥망과 국토의 변천, 연혁을 서술하여 바쳤다. 특히, 고사에 밝아 왕의 측근에서 이야기를 잘해 총애를 받았다. 그러나 1374-공민왕 23-에 사헌부로부터 영전감독시 재목을 횡령하였다는 탄핵을 받고 파면되었다.

     1375-우왕 1-에 다시 판전객시사判典客寺事가 되어 일본과 화친할 것을 진언하고 통신사를 자청하여 일본에 가서 왜구의 출몰을 금지할 것을 직접 요구하였다. 그러나 일본과는 고려와 원나라 연합군의 정벌 이후 100여 년간 국교가 끊어져 있었기 때문에 간첩으로 의심받아 구속되었다.

     마침 중 양유良柔의 주선으로 석방되고 고려와는 다시 국교를 맺게 되었다. 이 때 나흥유의 나이는 60이었으나 150이라고 속이니, 왜인이 모여들어 구경하며 상을 그리기도 하고 찬을 지어주는 자도 있었다고 한다. 1376년 일본의 사신으로 파견된 양유와 함께 돌아왔다. 저서로는 중순당집中順堂集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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