鵲巢日記 19年 01月 17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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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鵲巢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0건 조회 162회 작성일 19-01-17 23:35본문
鵲巢日記 19年 01月 17日
꽤 맑았다. 날이 좀 풀린 것 같았다.
오전, 세무서에 전화 한 통 받았다. 부가세 신고와 관련한 일로 받았다. 본부가 150만 원, 조감도가 약 500만 원쯤 된다고 했다. 마이너스 한도가 될지 모르겠다. 영천 모 카페에서 전화를 받았다. 부품은 잘 받았는데 어떻게 교체하는 지 물었다. 오후에 점주 따님께 정확히 일러주었다.
점심, 배 선생과 함께 먹었다. 영천에 무슨 볼 일 있어 왔다가 들어가는 길이라 한다. 렌* 마케팅을 설명했다. 사람들은 언제 무너질지 모르는 게임 속에 뻔히 알면서도 휘말려 들어간다. 조희팔 사건처럼 투자자가 그렇게 몰린다.
전에 주문했던 도서와 다른 물품을 택배로 받았다.
오후, 대구 삼*자판기에 다녀왔다. 오후 4시 좀 지나, 경산 새마**금고 대평점에 미니 원두 자판기 설치했다. 설치 약 2 시간 정도 소요한 것 같다.
저녁, 대구에 다녀왔다. 렌*마케팅 투자설명회 다녀왔다. 아까 배 선생께서 얘기를 듣고 참석했다. 투자회수율이 꽤 높은 사업이다. 많은 사람이 가입하는 것 같다. 원금을 한 달 좀 늦으면 한 달 하고 보름 안에는 다 찾는다고 했다. 대한민국 창립 이래 희대의 사기극 조희팔 사건 이후 최대의 뻥 카다. 그러나 믿음이 가는 것은 투자 내용이다. 주식 관련 상품으로 자본투자에 초를 다투는 일이다. 원래는 기관이 주로 이용했다고 하나 개인까지 그 투자자금을 모집하고 있다. 지금껏 투자운용에 있어 적자보지 않았다는 것도 자료를 통해 보여주었다. 투자 방법은 총으로 싸우느냐 기관총으로 갈기느냐 아니면 대포로 던지느냐에 따라 원금 회수 시기가 다른 것 같다. 투자 설명회 참석한 인원은 모두 10여 명쯤 된 것 같다. 모두 얼굴이 상기되었고 모두 불안과 희열의 눈빛이었다.
저녁은 여기 모인 사람, 배미향, 이승희, 김선자, 황인호 외 또 몇 명과 함께 했다.
대학 다닐 때였다. 친구들과 포카 놀이를 한 적 있다. 베팅을 많이 하면 친구들은 죽어갔다. 자주 하니까 모두 뻥카인 줄도 금시 알게 되었다. 다단계, 최고의 다단계는 금융 다단계다. 15년 전에는 불법이었다. 지금은 특별한 규정은 없지만, 금융 다단계는 성업 중이다. 베팅을 아주 크게 했다.
論語 泰伯 10章
子曰 好勇疾貧, 亂也 人而不仁, 疾之已甚, 亂也
공자께서 이르시길, 용맹을 좋아하고 가난을 싫어하면 난동을 부리고, 사람이 어질지 못하다고 해서 그것을 미워함이 너무 심하면 난동을 부린다.
疾之已甚질지이심은 그것을 미워함이 너무 심하다. 疾질 싫어하다, 미워하다는 뜻의 동사.
君刑已頗, 何以爲盟主?군형이파, 하이위맹주? 임금님은 형벌이 너무 편파적인데 어떻게 맹주가 되겠습니까? 左傳·昭公二年소공이년 頗 매우, 꽤 자뭇 파
仲尼不爲已甚者.중니불위이심자. 공자는 너무 심한 일은 하지 않으셨다. 孟子·離婁 下
松송 / 朴仁老박인노
池上亭亭百尺松 寒天斜日翠浮空
四時不變專孤節 肯畏嚴霜與疾風
지상정정백척송 한천사일취부공
사시부변전고절 긍외엄상여질풍
연못 위 쑥쑥 자란 백 척 소나무
추운 하늘 해질녘 하늘에 떠 있네
사계절 변함없이 고고한 절개 지키니
엄동설한 추운 바람에도 두려워 하겠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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