鵲巢日記 19年 01月 18日 > 편지·일기

鵲巢日記 19年 01月 18日

     맑은 날씨였다.

     해가 바뀌고 1월이 왔다. 1월도 벌써 2/3가 지나간 셈이다. 월요일이면 벌써 금요일이고 일요일인 것 같아도 금시 토요일이 듯 시간이 참 빨리 간다. 어떤 결과를 성취한 것보다 목표한 결과에 이르는 과정이 참된 행복이라 믿는다. 하루에도 글을 잘 쓰려고 노력하고 하나씩 쌓아나가는 맛이 오히려 결과에 이르는 것보다 훨씬 중요하다. 나만의 작은 성취다.

     오전, 시 한 편을 읽고 감상문을 썼다. 내가 노는 마당에 揭示했다. 경산문*에 이사가 되었다. 글 올리다가 알게 되었다. 이 달 말에 이사회 모임의 공지를 읽었다. 다음 주 금요일이다.

     새마을금* 본점에 잠시 다녀왔다. 어제 기계 설치 건 관련자료를 올려 드렸다.

     오후, 새마을금* 대평동 지점에 다녀왔다. 어제 설치한 기계를 손봐주었다. 커피 맛과 배수 관련 일이었다.

     조감도에서 M 마케팅의 귀재 이 사장을 뵈었다. 렌*투자와 방법을 들었다. 이 사장은 한 달 전에 가입했는데 벌써 일일 순수 수익이 100만 원 소득자가 되었다. 믿기지 않는 일이다.

     저녁, 동인 문형과 함께 먹었다. 청도에 돼지국밥 집에서 먹었다. 형은 렌*에 관해 아주 적극적이었다. 아무리 안 가더라도 1년은 갈 거라고 했다.

     아내 동네 친구인 김 씨 내외가 왔다. 전에 투자한 M*I는 어떻게 되어 가는지 묻다가 *벨을 소개했다. 오늘 SV4 두 계정을 바로 만들었다. 정말 어처구니없는 일이었다. 금액이 만만치 않은데도 수익률에 금시 돈 던져 넣는 것을 보았다.

     論語 泰伯 11章

     子曰 如有周公之才之美, 使驕且吝, 其餘不足觀也已

     공자께서 이르시길, 설사 주공과 같은 훌륭한 재능을 가지고 있다고 하더라도 교만하고 인색하다면 그 나머지는 볼 것도 없다.

     如有周公之才之美여유주공지재지미는 설사 주공과 같은 훌륭한 재능을 가지고 있다고 하더라도. 如여는 양보관계를 표시하는 접속사.

     如有王者, 必世而後仁.여유왕자, 필세이후인. 설사 왕도로 천하를 다스리는 성왕이 있다고 하더라도 반드시 한 세대가 지나야 인덕에 의한 감화가 이루어진다. 論語·子路 12

     周公之才之美주공지재지미 주공의 재능의 훌륭함. 주공의 재능처럼 훌륭한 재능.

     使驕且吝사교차린 교만하고 인색하다면. 使사는 가정이나 조건을 표시하는 접속사.

     使天地有口能食, 祭食宜食盡.사천지유구능식, 제식의식진. 만약 하늘과 땅이 입이 있어서 음식을 먹을 수 있다면 제사 음식을 마땅히 다 먹어치워야 한다. 論衡·祀義

     且차는 체증(遞增)관계를 표시하는 접속사.

     道之以德, 齊之以禮, 有恥且格. 도지이덕, 제지이례, 유치차격. 덕으로써 인도하고 예로써 다스린다면 수치심도 있고 감화도 받게 된다. 論語·爲政 3

     其餘不足觀也已기여부족관야이는 그 나머지는 볼 것이 없다. 足족은 ~하기에 충분하다, ~할 만하다는 뜻의 조동사.

     此國之大事也, 臣駑下, 恐不足任使.차국지대사야, 신노하, 공부족임사. 이것은 나라의 대사인데 신은 노둔하니 책임을 맡겨 부리시기에 부족할까 두렵습니다. 史記·荊軻列傳형가열전

     也已야이 단정적인 어기를 표시하는 어기조사.

     可謂好學也已.가위호학야이. 배우기를 좋아한다고 할 수 있다.論語·學而 14

    學詩詩학시시 / 吳可오가

     學詩渾似學參禪 竹榻薄團不計年

     直到自家都了得 等閑拈出便超然

     학시혼사학참선 죽탑박단불계년

     직도자가도료득 등한념출편초연

     시를 배우는 것은 참선을 배우는 것과 같다.

     지극히 간소하게 살면서 셀 수 없이 해를 보냈으니

     스스로 모든 것을 깨달은 후에

     무심코 끌어낸 말이 초연한 세계다.

     죽탑박단竹榻薄團은 대나무 침상과 얇은 이불, 지극히 간소한 생활양식 료득了得 분명히 알다. 拈出염출 끄집어내다. 집어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