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鵲巢日記 19年 02月 02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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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profile_image 鵲巢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0건 조회 178회 작성일 19-02-03 0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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鵲巢日記 190202

 

 

     대체로 맑았다.

     R을 만나기 전에는 거의 독방 신세였다. 책을 보거나 글을 쓰거나 혼자서 무엇을 했다. R을 만난 후부터 내 생활이 조금씩 바뀌어나가기 시작했다. 사람을 만나거나 통화를 하거나 만나서 차를 마셨다. 올해는 시집 한 권 내야겠다는 생각도 잠시 접게 되었다. 매일 R로 인해서 바쁘게 됐다. 이른 아침에 일어나 계정을 살피고 단순한 산수지만, 계산기를 두드리다가 각 계정에 송금하는 일로 하루를 시작한다. 늘 새롭고 늘 반가운 것이며 돈에 대한 고민이 먼저 사라졌다. 세상이 이렇게 밝을 수 있을까 하는, 머리는 새 하얗게 청소해 놓은 것처럼 깔끔하게 정리한 것처럼 구름 한 점 없는 것처럼 마냥 푸르기만 했다.

     아침 일찍 R 사장님과 배 선생께서 카페에 오셨다. 사장님 산하에 모인 비트를 모두 청산했다. 미국의 셧다운으로 아직 환전이 불가한 상태지만, 우리는 신규 고객이 점차 증가하는 일로 자체 소진하여 아무런 문제가 없었다. 오늘은 정호 어머니 계정을 만들었다. 신청한 계정은 모두 세 개지만, 우선 한 개만 등록했다. 내일 나머지 두 개를 하기로 했다. 이 일을 지켜보는 가운데 장 선생께서 전화를 주셨고 안 사장께서도 전화를 주셨다. 모두 아침 인사였다. 통화가 끝난 후, 재작년에 시작했던 M도 분할하게 되어 관련 주식을 팔 게 됐다. 17년도에 개설했던 계정에서 35천 주를 시장에 내다 놓았다. 가격은 0.34에 냈다. 상반기 중 언젠가는 팔릴 것이라 생각한다. 그리고 다른 계정에 있는 것도 3~4일 내에 다시 팔 수 있다 하니 그때까지 기다려야겠다.

     점심은 피자를 주문해서 먹었다. R 사장과 배 선생은 오후 2시가 넘도록 카페에 머물다가 가셨다. 배 선생은 엊저녁에 무엇을 드셨는지는 모르겠다만, 오늘 몸이 꽤 안 좋아 보였다. 간밤에 탈이 났다. 이른 아침에 병원에 다녀오기도 했다. 얼굴이 병자처럼 핼쑥했다.

     오후 3, 카페 고객이자 전에 토요 커피 문화 강좌를 들으셨던 윤 사장께서 조감도에 왔다. R에 관한 정보를 전달한 후, 1주일이 지난 지금, 설 쉬고 자금을 마련하겠다고 한다. 아내는 반대하는 눈치였다. 상이 꽤 좋지 않았다. 정말이지 이 시스템을 제대로 알고 나면 하지 않을 사람은 아무도 없다. 오늘도 R에 관한 정보를 전달하며 믿음을 심어주었다.

 

     저녁, 대구 모임에 다녀왔다. 황금사거리 모 카페에 갔다. 국제 이사이신 황 사장을 만나 뵈었다. 여기서 저녁을 함께 먹었다. R 사업을 펼치는 모 씨를 알게 되었는데 이 분 말씀에 어떤 동기부여를 받게 되었다. 일본어를 꽤 잘했다. 어쩌면 이 네트워크가 일본까지도 갈 수 있겠다는 생각, 더욱 놀라운 것은 먼저 시작한 사람들이지만 알고 보면 크게 볼 것은 사실 없는 사람들이었다. 평범한 사람이다. 언제였던가! 암웨이 사업을 할 때였다. 아주 평범한 사람이 어느 날 갑자기 평범하지 않은 사람으로 말이다.

     지산동에서 소주 한 잔 마셨다 김 사장님과 암웨이 사업을 펼쳤던 한때는 다이아몬드였던 권 사장과 함께 마셨다. 모두 어쩌다가 이 모델을 만난 분들이다. 지금은 고수익자지만, 우연히 만난 이 수익적 모델에 감탄하지 않는 사람은 아무도 없었다. 이제 불과 두 달 채 되지 않는 네트워커들이었다. 평범한 사람에게 얘기하면 미끼지 않는, ! 행운이 아닐 수 없다.

 

 

     論語 子罕 04

     子絶四 毋意, 毋必, 毋固, 毋我.

 

     공자께서는 네 가지 일을 절제하셨다. 뜻대로 하지 않았으며 기필코 단언하지 않았으며 고집을 내세우지 않으셨고 아집을 부리지 않으셨다.

 

     絶四절사 네 가지를 끊다, 네 가지를 전혀 하지 않다.

     毋意무의 자의(恣意)로 결정하는 일이 없다. 확실하지 않은 일을 마음대로 단정하지 않다.

 

     燕趙城可毋戰而降也.연조성가무전이항야. 연나라와 조나라의 성은 싸우지 않고 항복시킬 수 있었다. 史記사기·陳餘列傳진여렬전

     雖欲毋亡, 不可得也.수욕무망, 불가득야. 비록 망하지 않으려고 해도 불가능합니다. 史記사기·張儀列傳장의렬전

     用臣之計, 毋戰而略地.용신지계, 무전이약지. 신의 계략을 쓰시면 싸우지 않고도 적의 땅을 빼앗게 됩니다. 漢書한서·蒯通傳괴통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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