鵲巢日記 19年 02月 09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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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鵲巢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0건 조회 227회 작성일 19-02-10 00:03본문
鵲巢日記 19年 02月 09日
맑았다. 날이 꽤 추웠다.
論語 子罕 11章
顔淵喟然歎曰 仰之彌高, 鑽之彌堅, 瞻之在前, 忽焉在後. 夫子循循然善誘人, 博我以文, 約我以禮, 欲罷不能. 旣竭吾才, 如有所立卓爾, 雖欲從之, 末由也已.
안연이 와 하고 감탄하여 말했다. 우러러보면 볼수록 더욱 높아지고 뚫고 내려가면 갈수록 더욱 단단해지며, 앞에 있는 것을 보았는데 어느새 갑자기 뒤로 가 있다. 선생님께서는 사람을 차근차근 잘 이끄셔서 학문으로써 나의 사고의 폭을 넓혀주시고 예로써 나의 행위를 절제해주시니 그만두려고 해도 그만둘 수가 없다. 나의 재능을 이미 다 써버리면 마치 앞에 새로운 목표물이 우뚝 솟아 있는 것 같다. 비록 그것을 따라가려고 해도 따라갈 길이 없다.
喟 한숨 쉴 위, 彌 미륵 두루 널리 더욱 미, 鑽 뚫을 찬, 瞻 볼 첨, 循 돌 순, 誘꾈 유, 罷 마치다 그만두다 파, 竭 다하다 갈, 卓 높다 멀다 탁
顔淵喟然歎안연위연탄 안연이 와 하고 감탄하다. 喟然위연 탄식하거나 감탄하는 모양. 형용사로서 부사어 역할을 한다.
斐然成章.비연성장. 찬란하게 문채를 이루었다. 論語·公冶長공야장 22
仰之彌高앙지미고 그를 우러러보면 더욱 높다.
忽焉在後홀언재후 홀연히 뒤에 있다.
瞻言顧之, 潸焉出涕.첨언고지, 산언출체. 고개 돌려 뒤돌아보니 줄줄 눈물이 흐른다. 詩經시경·小雅소아·大東대동
其心休休焉, 其如有容.기심휴휴언, 기여유용. 마음이 착하면 그 사람을 받아들이겠소. 書經서경·秦誓진서
瞻之在前첨지재전 그것이 앞에 있는 것을 보다.
有臣柳莊也者, 非寡人之臣, 社稷之臣也. 聞之死, 請往.유신류장야자, 비과인지신, 사직지신야. 문지사, 청왕. =유장이라는 신하가 있는데 이는 과인 한 사람의 신하가 아니라 사직의 신하입니다. 그가 죽었다는 소식을 들었으니 청컨대 가서 문상하게 하소서. 禮記예기·檀弓단궁 下하
博我以文박아이문 학문으로써 나의 지식을 넓히다. 博박 형용사가 사역동사로 전용된 것.
如有所立卓爾여유소립탁이 마치 우뚝하게 선 것이 있는 것 같다. 爾이 형용사 접미사. 이렇게 만들어진 형용사가 동사를 수식하는 부사어로 쓰일 경우 그 부사어와 동사 사이에 양자를 연결해주는 접속사 而이를 함께 쓴다.
居處言語飮食衎衎爾.거처언어음식간간이. 거처하고 이야기하고 먹는 것이 안락하다. 禮記예기·檀弓단궁 上상
子路率爾而對.자로솔이이대. 자로가 대뜸 대답했다. 論語논어·先進선진 26
末由也已말유야이 따라갈 수가 없다. 末말 ~할 수가 없다, ~할 길이 없다. 무칭 지시대사無稱指示代詞로 莫막·無무와 같다.
說而不繹, 從而不改, 吾末如之何也已矣.설이불역, 종이불개, 오말여지하야이의. =좋아하되 속뜻을 찾지 않고 따르되 잘못을 고치지 않는다면 나는 그 사람을 어떻게 할 수가 없다. 論語논어·子罕자한 24
不曰 如之何如之何者, 吾末如之何也已矣. 불왈여지하여지하자, 오말여지하야이의. =이걸 어떻게 해? 이걸 어떻게 해? 라고 하지 않는 사람이라면 나는 그 사람을 어떻게 할 수가 없다. 論語·衛靈公위령공 16
由유 따르다, 의거하다.
先王之道, 斯爲美, 小大由之.선왕지도, 사위미, 소대유지. =선왕이 세상을 다스린 원칙은 이것을 훌륭하다고 여겨서 작은 일이나 큰일이나 모두 이것을 따랐다. 論語·學而 12
送淵師歸徑山 / 蘇軾
我昔嘗爲徑山客 至今詩筆餘山色
師住此山三十年 妙語應須得山骨
아석상위경산객 지금시필여산색
사주차산삼십년 묘어응수득산골
내 일찍 경산에서 나그네로 살았다네
지금 시를 쓰면 산 빛이 남아도네
스승께서 이 산에서 삼십년 사셨으니
오묘한 말씀 그 속에는 산의 뼈대였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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