鵲巢日記 19年 02月 25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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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鵲巢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0건 조회 263회 작성일 19-02-25 23:29본문
鵲巢日記 19年 02月 25日
맑았다.
論語 子罕 27章
子曰 衣敝縕袍, 與衣狐貉者立, 而不恥者, 其由也與! 不忮不求, 何用不臧? 子路終身誦之, 子曰 是道也, 何足以臧?
縕 헌솜 온 袍 도포 포, 狐 여우 호 貉 담비 학, 忮 해칠 거스를 기 臧 착하다 좋다 감추다 장,
공자께서 이르시길, 낡은 솜옷을 입고 여우나 오소리의 모피로 만든 옷을 입은 사람과 함께 서 있으면서도 부끄러워하지 않을 사람은 아마도 유이리라! 남을 해치지 않고 남의 것을 탐내지 아니하니 어찌 훌륭하지 않은가? "라고 하시자 자로가 늘 이 구절만 암송했다. 이에 공자께서 말씀하시길, 이 도리가 어찌 그다지도 훌륭하다고 할 만하냐?
衣敝縕袍의폐온포= 헌 솜으로 만든 해어진 솜옷을 입다. 衣의= 입다라는 뜻의 동사. 敝폐= 해어지다, 닳아서 떨어지다. 縕온= 헌 솜. 袍포= 솜옷.
與衣狐貉者立여의호학자립= 여우나 오소리의 모피로 만든 옷을 입은 사람과 함께 서다. 狐貉호학 오소리학= 여우와 오소리. 여기서는 그 모피로 만든 고급 외투.
其由也與기유야여)=아마도 유이리라.
由유= 공자의 제자 중유仲由. 자는 자로子路. 공자보다 9세 아래였으며 성격이 우직하고 용맹스러웠다.
語之而不惰者, 其回也與!어지이불타자, 기회야여! 일러주면 게을리 하지 않는 사람은 아마도 회이리라! 惰 게으르다 타, 論語·子罕(자한) 20
不忮不求, 何用不臧불기불구, 하용부장= 남을 해치지 않고 남의 것을 탐내지 않으니 어찌 훌륭하지 않은가. 시경·패풍邶風·웅치雄雉의 마지막 부분.
何用하용= 무엇 때문에, 어째서. 의문문에서 대사 목적어가 전치사 앞에 놓인 것. 用용= 원인을 표시하는 전치사.
伯夷叔齊不念舊惡, 怨是用希.백이숙제불념구악, 원시용희.= 백이와 숙제는 옛날에 다른 사람이 자기에게 악하게 굴었던 일을 생각하지 않았기 때문에 원망하는 일이 드물었다. 論語·公冶長공야장 23
臧장= 착하다, 훌륭하다.
子路終身誦之자로종신송지= 자로가 늘 그것을 암송하다. 終身종신= 평생, 만날.
是道也시도야= 이 도리. 是道시도= 不忮不求불기불구의 도리, 즉 남을 해치지 않고 남의 것을 탐내지 않는 마음가짐과 행동 양식을 가리킨다.
何足以臧하족이장= 어찌 훌륭하다고 여길 만한가. 足以족이 ~하기에 족하다, ~할 만하다라는 뜻의 조동사. 臧장= 좋다, 훌륭하다라는 뜻의 형용사가 의동사로 전용된 것.
新雷신뢰 / 張維屛장유병
造物無言却有情 每于寒盡覺春生
千紅萬紫安排着 只待新雷第一聲
조물무언각유정 매우한진각춘생
천홍만자안배착 지대신뢰제일성
대자연은 말은 없어도 품은 정은 있네
겨울 가면 봄이 살아나고
울긋불긋 온갖 꽃 다 마련해 두고서
지긋이 천둥소리 한 번 울리길 기다린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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