鵲巢日記 19年 03月 05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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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鵲巢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0건 조회 275회 작성일 19-03-05 23:18본문
論語 鄕黨篇第十 04章
入公門, 鞠躬如也, 如不容. 立不中門, 行不履閾. 過位, 色勃如也, 足躩如也, 其言似不足者. 攝齊升堂, 鞠躬如也, 屛氣似不息者. 出, 降一等, 逞顔色, 怡怡如也 沒階, 趨進, 翼如也 復其位, 踧踖如也.
鞠국화, 궁하다, 굽히다, 국문하다, 고하다 국, 履밟을 리 閾문지방 역, 勃 노력하다 발끈하다 발, 躩 바삐가다 곽, 攝 다스릴, 잡을 섭, 屛 병풍 병, 逞 쾌할, 굳셀 령 怡기쁠, 즐거워할 이 趨 달아날 추, 재촉할 촉, 翼 날개 익, 踧 삼갈 축, 평평할 척, 踖 밟을 적
제후의 대궐 문을 들어가실 때는 구부정하게 몸을 구부리시는 것이 마치 문이 낮아 들어갈 수 없어서 그러시는 것 같았다. 멈추어 서실 때는 문 가운데 서지 않으시고 다니실 때는 문지방을 밟지 않으셨다. 임금의 자리를 지나가실 때는 표정은 갑자기 정색을 하시고 발걸음은 빨라지셨으며 그의 말은 마치 기력이 부족하신 것 같았다. 옷자락을 걷어쥐고 대청에 오르실 때는 몸을 구부정하게 굽히시고 숨을 죽여 마치 숨 쉬지 않는 것 같았다. 나가실 때는 층계를 한 계단 내려가서야 얼굴에 긴장한 표정을 풀고 즐거운 자태를 지으셨고, 층계를 다 내려가서 종종걸음으로 나아가실 때는 새가 두 날개를 펼친 듯 태도가 단정하셨으며 본래의 자리로 되돌아가셔서는 조심스럽고 공손하셨다.
鞠躬如也국궁여야 구부정하다. 鞠躬국궁 존경의 표시로 몸을 약간 굽히다.
立不中門립부중문 멈추어 섬에 있어서 문에 맞추지 않다. 中중=>'적중하다, 맞히다, 맞추다, 일치시키다 라는 뜻의 동사.
子家子亟言於我, 未嘗不中吾志也.(자가자극언어아, 미상부중오지야.) 자가자가 자주 나에게 이야기했는데 내 마음에 맞지 않은 적이 없었소. 左傳좌전·定公元年정공원년
過位과위, 임금의 자리를 지나다. 位위=> 임금이 앉도록 정해져 있는 자리를 가리키며 현재 임금이 앉아 있다는 뜻은 아니다.
其言似不足者기언사부족자 그의 말이 부족한 것 같다. 者자=> 추측이나 불확실의 어기를 표시하는 어기조사.
孔子於鄕黨, 恂恂如也, 似不能言者.(공자어향당, 순순여야, 사불능언자.) 공자께서 마을에 계실 때는 공손하고 조심스러우셔서 마치 말을 할 줄 모르는 것 같았다. 論語·鄕黨향당 1
攝齊升堂섭자승당=> 옷자락을 걷고 대청에 오르다. 齊옷자락자): 옷자락 .
逞顔色령안색=> 안색을 부드럽게 하다.
怡怡이이 즐거워하는 모양.
次贈隣倅鄭百亭차증린쉬정백정 / 鄭以吾정이오
二月將闌三月來 一年春色夢中回
千金尙未買佳節 酒熟誰家花正開
이월장란삼월래 일년춘색몽중회
천금상미매가절 주숙수가화정개
정이월 다가고 삼월이라네
꿈결 같은 세월 속에 또 다시 봄
천금을 주고도 좋은 시절 살수 없으니
뉘 집 술이 익었는가 꽃 바야흐로 활짝 피었다.
隣倅인쉬 이웃집 아저씨 闌 가로막을 쇠할 란 尙 오히려 바라건대 바랄 상 熟 익을 이루다 숙
수염 8
찌개 끓이고 있다 밥 먹기 위해
무 파 된장 양념이 떠오르다가
이내 가라앉았다 한 숟가락은
휘휘 젓다가 끝내 찌개였으니
다 된 찌개 보다가 밥을 먹었다
그릇이 버려지고 긁적대다가
뜨거운 것이 흘러 허적거렸다
뚜껑 없는 냄비가 끓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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