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鵲巢日記 19年 04月 06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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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profile_image 鵲巢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0건 조회 195회 작성일 19-04-07 0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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鵲巢日記 190406

 

 

     論語 先進篇第十一 08

     顔淵死, 顔路請子之車以爲之槨. 子曰: 才不才, 亦各言其子也. 鯉也死, 有棺而無槨, 吾不徒行以爲之槨. 以吾從大夫之後, 不可徒行也.

안연사, 안로청자지거이위지곽. 자왈: 재부재, 역각언기자야. 리야사, 유관이무곽, 오부도행이위지곽. 이오종대부지후, 불가도행야.

 

     안연이 죽자 그의 부친 안로가 공자께 공자의 수레를 처분하여 그 돈으로 그의 덧널을 만들어달라고 청했다. 이에 공자께서 말씀하셨다. 잘났거나 못났거나 그래도 역시 각자 자기 아들을 가지고 이야기하게 마련이네. 내 아들 이가 죽었을 때도 속널만 있고 덧널은 없었으니 나는 내가 걸어 다니면서까지 그에게 덧널을 만들어주지는 않았던 것이네. 나는 대부의 말석에 있었기 때문에 걸어 다닐 수가 없다네.

 

     顔路請子之車以爲之槨안로청자지거이위지곽=> 안로가 공자의 수레로 그에게 덧널을 만들어주기를 청하다.

     顔路안로=> 안연의 부친. 이름이 무요無繇이고 로는 그의 자이다. 공자보다 6세 아래로 그 역시 공자의 제자였다.

子之車以자지거이 以子之車이자지거가 도치된 것.

     爲= 만들다.

 

     不圖爲樂之至於斯也!부도위악지지어사야!=>음악의 창작이 이런 경지에 이를 수 있으리라고는 생각지 못했구나! 論語·述而 14

 

     亦各言其子也역각언기자야=> 역시 각자 자기 자식에 관하여 (훌륭한 점을) 말하다. 안로가 공자에게 그의 아들 안연이 훌륭한 인물이었으니 그를 위하여 덧널을 마련해달라고 한 것처럼 사람들이 누구나 다 자기 자식에 대하여 좋게 말한다는 뜻이다.

     言=> 人不間於其父母昆弟之言인불간어기부모곤제지언, 사람들이 그의 부모 형제의 말에 대하여 이의를 제기하지 않는다. 선진편 5언과 같은 성질이다.

 

     鯉也死리야사=> 이가 죽다.

     鯉= 공자의 아들로 자가 백어(伯魚). 그가 태어났을 때 당시 노나라 임금이던 소공(昭公)이 잉어를 하사했기 때문에 이름을 이렇게 지었다고 한다.

 

     以吾從大夫之後이오종대부지후=> 내가 대부의 후미를 따라갔기 때문에.

     以= 원인을 표시하는 전치사.

 

     一則以喜, 一則以懼.일칙이희, 일칙이구.

     한편으로는 기뻐할 수 있기 때문이고 한편으로는 두려워할 수 있기 때문이다. 論語·里仁 21

 

     從大夫之後종대부지후=> 공자가 원래 하대부(下大夫)였기 때문에 이렇게 겸손하게 말한 것이다.

 

 

春日城南卽事춘일성남즉사 / 權近권근

 

     春風忽已近淸明 細雨霏霏晩未晴

     屋角杏花開欲遍 數枝含露向人傾

     춘풍홀이근청명 세우비비만미청

     옥각행화개욕편 수지함로향인경

 

     봄바람 건 듯 불고 청명이 내일모레

     가랑비 보슬보슬 종일토록 그칠 줄을 모르네

     집 모서리 살구꽃 활짝 피어

     함초롬히 이슬 머금고 사람 향해 기우네


 

    ⊱雜錄 [카톡 단톡 방에 올린 글]

     교수님께서 전화 주신 내용을 간략히 올립니다. 지금 우리 회원님 이오스 계정을 공동계정으로 묶어 진행하고 있는데요. 이 계정을 각자 운영했으면 하는 바람을 제시했습니다. 저도 솔직히 말씀드리자면 각자 운영했으면 하는 바람이지만, 공동계정으로 묶어 가는 것도 전 크게 반대하지는 않습니다. 그러나 이 이오스가 만약 폰지라면 나중 일이 더 크게 벌어질 것 아니냐는 그런 우려 때문인 거로 이해했습니다. 여러 분 의견을 제시해 주셨으면 합니다.

     그리고 개별적으로 이오스 계정을 운영 못하시는 분은 제가 당분간 운영해 드리고요. 그리고 다음 주 모임 때까지는 아무런 문제없으니 너무 신경 쓰시지는 마시길 바랍니다. 의문이 있는 분은 전화 주셔도 됩니다.

     여러 분 의견을 적어주셔요

     다시 말씀드리자면 수익을 공동으로 나누는 것에 대한 우려 때문입니다. 물론 큰 수익이 나는 계정은 아니라는 것도 다 알고 계시지만, 신규는 누군가의 책임 하에 들어오는 건 사실입니다. 이것이 나중 일에 꽤 영향을 끼칠 것 같다는 것이 요지입니다. 모든 사업이 오래간다면 아무런 문제가 없겠죠. 그리고 오래간다 해도 언젠가는 깨질 것 아니냐는 것입니다. 그 뒤 책임문제가 일일 겁니다.

     오늘 이오스EOS 복투 과정에서 중론을 모으지 않고 시행한 것은 제가 잘못되었다고 생각합니다. 좀 더 기다렸다가 우리 모임을 가진 후, 결정해도 크게 상관없는 일이었습니다. 하지만, 신규 가입과 신규가 들어간 레그는 수당으로 받는 EOS가 모두 움직이기 때문에 하루 받는 일정량에 영향을 미치는 것도 아니어서 복투를 했습니다. 이점 모두 양해해주시고요.

     이오스 계정은 한 계정이 지금은 가격이 올라 약 600만 원쯤 하게 되었습니다. 물론 이 계정은 슈퍼이오스에서 제공된 상품 중 가장 높은 것입니다. 우리가 아무런 사업을 하지 않는다면 약 2년 동안 5,000EOS를 받아가는 상품입니다. 사업 진행에 따라 작게는 5,000개 많게는 몇 만개도 가져갈 수 있는 상품이지요.

     저는 이 계정을 다루어 보면서 암호화폐 시장을 조금 더 이해하였습니다. 이것만 해도 큰 수확인 듯합니다. 이오스는 어찌 될지, 모르는 일이라는 것도 잘 알고 있습니다만, 단순 투자보다는 계정도 하나쯤 있으면 좋다는 것으로 주위 소개했습니다.

     물론 교수님 발언 존중합니다. 저는 여러분 의견에 따르겠습니다. 각자 운영하면 여러 가지를 배울 수 있어 저는 적극 찬성합니다. 암호화폐 시장을 좀 더 이해를 가질 수 있는 계기가 될 수 있습니다.

     전 또 주말이라 소주 한 잔 마시러 갑니다. 주말은 소주 한 병과 간단한 안주 하나가 제 낙이거든요. *^^ 좋은 주말입니다. 나름 즐겁게 보내십시오.

 

 

     그냥 시 한 수 / 鵲巢

 

     임당에 와 머문 지 벌써 이십 년

     벚꽃처럼 세월은 지나갔어도

     쓸데없는 옹이만 남겨두었다.

     바람은 지나가도 뽑을 순 없이

 

     한 오십 년 머물며 바라본 인생

     벚나무 모양 한 곳 줄곧 서 있다

     쪽빛 등지기마저 있었으면은

     크게 부끄럽지도 않겠습디다.

 

 

     사실, 제가 영업할 때는 있겠습니까, 거저 생계에 아무런 영향이 없다면, 혼자 소주나 마시며 글귀 한 자 훔치면서 살고 싶습니다. 각박한 인생 아닙니까! 엮이다 보면 여러 감정이 있기 마련인데 참! 전에 암웨이 사업하다가 다시는 이런 네트워크 안해야지 했던 시절이 있었습니다. 무엇이든 공정하게 게임이 이루어진다면 뭐 더 바랄 게 있겠습니까! 세상은 결국, 얕아서 다 들어나는 법인데 나 자신마저 나를 속이는 것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더군요. 그냥 깊은 산 속, 둥거리나 하면서 방이나 뜨끈뜨끈 때며 깊은 잠 욕심내며 살고 싶습니다. 에휴, 참 힘듭니다. 교수님은 성공하십시요. 전 이미 틀린 것 같아요. ^^

 

     교수님 답변]

     저요? 그지요! 저 성공하고 싶습니다. 장관도 하고 싶고요, 국회의원도 하고 싶고요, 그리고 경산시장, 경북지사도 하면서 지금까지 억눌려 왔던 자들의 한을 풀어 보고 싶은 욕망이 있었습니다. 그런데 이제 텄습니다. 이제 저도 남 앞에 떳떳하지 못하여 그 꿈 접었습니다. 저도 빨리 회복하고 평상으로 돌아가 일상의 아빠로, 순순한 학생들의 스승으로 돌아가고 싶습니다.

     그러기 전에 냉정하게 각자의 길을 전력해야 합니다. 그길은 냉철하고 과단성이 있어야 합니다.

     그렇게 서로 성공(?)합시다. 그 후에 산속에 들어가 장작불에 뜨끈해진 방바닥에 등 펴고 잘 수 있지 않겠습니까?

 

     또 시 한 수와 언변,

 

     한 잔의 소주 깊지 않고 맑구나

     밑바닥도 한 모금 단박의 세월

     무슨 욕심에 그리 담으려 했나

     결국 빈 잔 허하게 바라본 얼굴

 

     엉긴 숲 속 잠결에 헤집은 길에

     다 부질없는 인생 또 한 잔 치며

     떳떳한 삶이 어디 있겠습니까

     이슬 같은 술잔에 한 때 얼룩을

 

 

     늙고 지친 인생입니다. 주위 피해만 가지 않았으면 하는 마음뿐인데, 전 참 많은 죄를 지었어요. 안심하십시오. 그냥 마음의 죄책감이 아직 남아서 그렇습니다. ^^

     이제 꽃들도 잔치는 다 끝나 가나 봅니다. 싱거로운 여름이 다가 오지요. 전 여름이 참 좋더라고요. 웃통 벗고 지낼 수 있는 그런 날씨잖습니까!

     소싯적 서당꼴에 올라 종일 물놀이 하던 시절만 생각합니다. 그때가 참 좋았는데, 세상 부끄럼이 참 많습니다.

 

     오늘 교수님과 이리 톡까지 즐기니 전 더할나위 없이 좋은 시간을 보냈네요.

 

     교수님]

     본부장님 좋은 분임을 온 동네 사람들이 다 알지요. 그래서 이름 또한 호걸 아닙니까?

     그렇더라도 집중할 때와 접을 때를 잘 판단하셔야 합니다. 몇 번의 바람과 벽을 만난다고 주저앉으시면 안 됩니다. 시로, 글로 피해서도 안 됩니다. 본부장님의 길을 가십시요! 그 길 또한 부끄럽지 않은 길입니다.

     그 확신대로 가시어 꼭, 반드시 이루시길 바랍니다. 아니 이루셔야 합니다. 왜냐? 우린 그래야 하니까요^^

 

     답변]

     ㅋㅋ^^감사합니다. 교수님 전에 우리 갔던 그 횟집, 언제 시간 날 때 저녁 같이 하지요. 이번에는 제가 사야할 듯싶은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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