빛 잃은 벽화
페이지 정보
작성자 은영숙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4건 조회 194회 작성일 19-04-17 14:30본문
빛 잃은 벽화
은영숙
거친 비바람에 지친 몸과 마음
기댈 곳 없이 방황하는 내 영혼이여
보석처럼 빛났던 꿈은 펴보지 못한 채
화 석되어 옛모습 은 가고
사랑은 옛이야기처럼
빛 잃은 벽화 되어 걸렸네
미움 속에 몸부림치던
수없이 멍든 몸과 절여진 마음
애절하게 호소했던 향기 잃은 꿈
술도 담배향도 건너보지 못한 바보
뜰 악에 핀 봉선화 꽃잎 따다가
거칠어진 손톱에 꽃물들이며
고운임 인연으로 이상을 심고
소원으로 빌어보던 꿈속을 산책하네.
이상을보는 꿈속은 고와라 시들은 꽃이
배시시 일어나 하늬바람타고 웃으며가네
머리에 무지개 고깔을 쓰고
날라서 꿈을 안고 가네!
댓글목록
주손님의 댓글
주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지친 몸과 마음속에 희미하게 비친 벽화일뿐,
찬연한 사랑과 푸른삶의 향기를 거친 손톱에 물들이며 살아오신 시인의 삶,
더 이상의 운명도 숙명도 없는 최고의 삶을 사셨습니다
보석같은 추억들을 한올 한올 뽑아 올리면서 사시면 그만인 삶이지요
시인의 삶에 경의를 표합니다
감사합니다 시인님!
은영숙님의 댓글
은영숙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주손님
어서 오세요 반갑고 반갑습니다
멀리 낙엽 한 잎 찾아 오신 듯 감동이옵니다
선망의 환경에서 자랐고 지금 말하는 금수저 (돈이아닌 )
인격을 갖춘 부모)6남매중 맡딸이지요 그중에 지방 도시에서
효녀 제2의 심청이로 소문 났고 친척간엔 착한 사람으로 사랑 받았죠
학교에서도 모범생으로 우수 했고 누구와 싸워본 적없지요
하지만 국난에 전란에 시달리는 시대적인 격동에 다가온
자아의 운명은 길이 달랐습니다
엉겅퀴 속을 혜처가야 하는 조랑말 삶은 녹녹지 않은 여자의 일생
전설 같은 시집 살이에서도 효부로 인정 받았고 현모 양처로
부부의 길에도 마침표를 찍었죠
제겐 친구가 많았습니다 (여성) 그들에게 편한한 상대로 성품은 바보 같은
아주 내성적 인 순정파 ㅎㅎ
어느덧 십년 지기가 된듯 내 자랑만 느러 놓았네요
초딩교사로 근무 출가후엔 퇴직 중년에 서울 생활 60년이
다시 직업 전선에 도전 시험 보고 합격 하면 직장에서도
둘째가라면 서러울 정도로 열심한 고지식파 지요
운명의 동반자의 영원의 이별길도 내손으로 4년 반을
대학병원의 주치의들이 탄복 할 정도로 최선을 다해서
장례까지 보내 드렸지요 의무를 다 한 것 뿐입니다
다정한 벗 처럼 모든 치부를 말씀 드렸네요
제마음 혜아려 주시어 감사 합니다
건안 하시고 좋은 시간 되시옵소서
주손 시인님!
라라리베님의 댓글
라라리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누구보다 아름답게 열정적으로 살아오신
은영숙 시인님
세상의 모든 사람들이 시인님의 곱고 따스한 마음처럼
평온하고 풍요로운 세상이면 좋겠습니다
그렇지만 사람들이 타고난 심성과 환경이 다르니
다 같을 수는 없겠지요
이 거대한 세상에서 서로 조율하며 이해하고
살아간다는 것은 참으로 경이롭고도 위대한 일 인것 같습니다
시인님의 아름다운 삶, 너그러움, 열정
두고두고 많이 나누어 주십시오
늘 감사드리고 존경합니다^^ 은영숙 시인님~♥
은영숙님의 댓글의 댓글
은영숙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라라리베님
와아!~ 이곳까지 ~~
사랑하는 우리 시인님! 먼길 물어 물어 오셨나요
요즘 더욱 뵙고 싶습니다 나의 아끼는 시인님이거든요
예쁘고 심성 곱고 주님께서 사랑하시는 당신의 자녀
세상은 고르지 않아요
잔악한 인간들이 활개치는 구역질 나는 우수꽝 스러운
활보에 토할 것 같지요 ㅎㅎ
우리 시인님 제겐 언제나 사랑의 후원 자 였음을
잊지 않습니다
먼길 찾아 주시어 감사 합니다
영상방의 댓글 고맙습니다
내가 오히려 귀찮게 해 드리는 것 같아서
걱정 되기도 합니다
사랑을 드립니다 영원이 영원이요 ♥♥
강신명 시인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