鵲巢日記 15年 11月 01日 > 편지·일기

본문 바로가기
사이트 내 전체검색
시마을 Youtube Channel

편지·일기

  • HOME
  • 창작의 향기
  • 편지·일기

☞ 舊. 편지/일기    ♨ 맞춤법검사기

  

▷ 모든 저작권은 해당작가에게 있습니다. 무단인용이나 표절을 금합니다

鵲巢日記 15年 11月 01日

페이지 정보

작성자 profile_image 鵲巢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0건 조회 1,452회 작성일 15-11-02 00:48

본문

鵲巢日記 151101

 

 

   맑은 날씨였다. 밤늦게 비가 왔다.

    피자 케이크 한 조각과 우유로 아침 때웠다. 아침을 서양식으로 잘 먹지 않는다만 이 아침이 언제부턴가 몸에 부대끼기 시작했다. 어쩌면 굶주려도 괜찮겠다는 생각 같은 것 그렇다고 점심을 챙겨 먹을 수 있는 처지도 못 돼서 뭔가 먹어야 하는데 엊저녁에 아내더러 만든 케이크 있으면 아침으로 먹자고 했다. 딱딱했다.

    사동, 고양이 새끼 두 마리는 마중 나온 듯 벽 모서리에 바짝 붙어서 나의 차를 유심히 바라본다. 눈은 아주 크게 뜨며 바라보는데 궁금한 몸짓과 이제는 도망가지 않는 어떤 경계심은 풀린 듯도 해서 바라보는 나는 한마디로 웃긴다. 여기 오기 전 마트에서 산 고등어 통조림 하나를 땄다.

   사동에서 조회했는데 예지는 아까 아침으로 먹었던 같은 종류의 케이크를 렌지에 데워서 식탁에 내놓았다. 그리고 커피 한 잔 마셨는데 호! 근데 맛이 꽤 괜찮다. 부들부들하고 착착 감기는 맛에 커피 맛을 더 돋웠다.

   곧장 한학촌 거쳐 헤이주와 가비에 다녀왔다. 월말마감서와 커피 주문 있었다. 운문사는 오늘도 꽉 막혔다. 점심때쯤에 도착했다. 일을 보고 경산에 왔을 때는 이미 2시 넘었다. 카페 디아몽에 다녀왔다. 영업상황을 듣고 얘기 나눴다. 여기서 따뜻한 생강차 한 잔 마셨는데 온몸이 풀리는 듯했다.

   3시쯤 여장을 꾸려 대구에 독서 토론 모임에 다녀왔다. 존 스튜어트 밀의 자유론을 임원 김 씨의 발제에 따라 토론을 했다. 임원은 사회인이 세 명, 모두 대학생이다. 존 스튜어트 밀은 19c 때 인물이다. 우리나라는 다산이 있었다. 아직 사회경험을 갖지 않은 대학생의 생각을 읽을 수 있었다. 사회를 긍정적으로 바라보는 이도 있지만 부정적으로 바라보는 이도 있었다. 기회를 말한다. 어떻게 기회를 만드느냐가 문제다. 절실한 노력이 어느 정도는 필요하겠다는 생각을 가질 수 있었으면 했다. 뒤풀이 가졌다. 가벼운 술자리였다. 병수, 형준, 지수, 하희, 태양이라는 이름을 알 게 되었다. 모두가 바른 생각과 철학을 가지고 있었다. 기분이 꽤 좋다.

   가며, 오며 지하철을 이용했는데 요즘의 문화를 본다. 남녀노소 할 것 없이 거의 휴대폰을 만진다. 문자를 쓰거나 전화 혹은 인터넷 검색이다.

   1137분에 본점 마감했다.

 

추천0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Total 4,270건 74 페이지
편지·일기 목록
번호 제목 글쓴이 조회 추천 날짜
2080 베르사유의장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42 0 12-10
2079 베르사유의장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42 0 12-10
2078 鵲巢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94 0 12-10
2077 하은파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44 0 12-09
2076 베르사유의장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50 0 12-09
2075 베르사유의장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46 0 12-09
2074 鵲巢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88 0 12-08
2073 베르사유의장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43 0 12-08
2072 베르사유의장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46 0 12-08
2071 鵲巢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45 0 12-07
2070 베르사유의장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46 0 12-07
2069 공덕수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27 0 12-07
2068 베르사유의장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64 0 12-07
2067 향기지천명맨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49 0 12-07
2066 鵲巢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72 0 12-06
2065 하은파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75 0 12-06
2064 베르사유의장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65 0 12-06
2063 베르사유의장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48 0 12-06
2062 鵲巢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82 0 12-06
2061 하은파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14 0 12-05
2060 베르사유의장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56 0 12-05
2059 베르사유의장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59 0 12-05
2058 鵲巢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73 0 12-04
2057 하은파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56 0 12-04
2056 베르사유의장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44 0 12-04
2055 베르사유의장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65 0 12-04
2054 鵲巢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74 0 12-03
2053 하은파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46 0 12-03
2052 향기지천명맨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85 0 12-03
2051 베르사유의장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64 0 12-03
게시물 검색

 


  • 시와 그리움이 있는 마을
  • (07328) 서울시 영등포구 여의나루로 60 여의도우체국 사서함 645호
  • 관리자이메일 feelpoem@gmail.com
Copyright by FEELPOEM 2001.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