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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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景山유영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0건 조회 146회 작성일 21-12-23 10:00본문
2월2일이 예약일1 이였는데 문자연락이 오지않아 가지 못했고
원무과를 거처 신장내과로 갔다
유영훈님
간호사의 호명으로 1호진찰실에 들어섰다
의사선생님 안녕하세요
좀 어떻셨어요
약이 떨어저 바른편 다리가 부어 신발신기가 불편해요
부은 다리를 눌러보며 왜 예약날자에 못 오셨어요
그때 병원에 코로나 환자 발생으로 문자연락이 원활하지 못했나봐요
참그랬었지
오늘은 알버민에 부기내리는 약을 넣어 주사처방 할것이니 맞고 가요
선생님 너무 젊어져 처녀 같애요
그럼 처녀가 처녀같이 보이는것은 당연한것 아냐
과장님 이시고 연륜이 있어 보여 기혼인줄 알았는데
주사실에 들러 알버민 주사를 찌른채 약2시간을 채우고
외래 약국에서 2개월분 약을 들고 택시를 탔다
병원에 나설때 소변을보고 단단히 갖추었는데 택시에서 내려 집에 올라가는 동안을 못 참고
실례를 했다
부기를 빼는 강력한 이뇨제가 90세의 노구로는 제어가 되지 않은탓이다
하지만 알버민 효과인지 신채거동이 좀 원활하다
조물주가 인생에 말년을 왜 이렇게 비참하게 설계했을가 원망 하면서
꽃동네를 위시한 요양원에 다이얼을 찍어본다
정말 역겨운 황혼의 고개길이다
질시하는 시선을 의식하며 홀로 삭이는 이고통을 씹으며
저승길을 재촉해 본다 왜 인생에 황혼이 고루하고 남루한것인가를 되 씹으며
*경산에 편지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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