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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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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profile_image 崇烏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0건 조회 42회 작성일 23-01-18 22:02

본문

강정

 

 

    오늘은 마음이 다소 안정되었다. 평상시보다 욕은 덜 하셨지만, 신음은 여전하시고 요구사항은 예전과 다름없었다. 가령 설거지하고 있으면 우묵에 약통이 있는데 그걸 가져오라며 야단이었다. 고무장갑을 벗고 끼고 할 것도 없이 가져다드려야 했다. 오늘은 강정을 드시고 싶다며 내내 얘기하셨다. 농협마트에 가 강정을 사고 떡을 조금 샀다. 멀쩡하게 잘 돌아가는 시계도 바꿨다. 시계가 안 돈다며 며칠 전부터 얘기하시어 어제 주문한 시계가 엊저녁에 도착했기에 오늘 달 수 있었다. 그나저나 쿠팡의 신속한 배송은 놀랄 만하다. 가격도 싸다.

    저녁에 어머니께서 전화를 주셨다. 니가 있어 고맙데이, 사랑한데이, 가족들에게 잘해야된데이, 순간 가슴이 울컥거렸다. 마치 마지막 인사를 놓듯 또렷한 목소리였다. 오늘은 동사도 다녀오셨다고 하셨다. 늘 들리는 사회복지사 이름이 강*옥이라 하시면서 가가 부축을 해서 다녀오셨다고 했다. 오늘은 길게 통화도 하지 않으시고 요건만 말씀하시고는 끊으셨다. 너무 이상하다. 전화기만 잡으시면 한 시간은 기본이었는데 늘 하시던 일에 극히 정상적인 것에 정상적이지 않다고 여겨질 때도 가슴이 미어진다. 고맙다는 말과 가족이라는 말 평상시 사용하지 않든 단어까지 언급하시고,

    마음이 아파, 잠시 후 전화를 드렸다. 한 시간 이상 통화를 가졌다. 가시나들은 전화해도 전화 안 받는니라, 이 전화는 받을 수 없는 전화라 캐사코, 설에도 오지마라, 미영이에게도 미안하고 게양 있거라, 아니 내 가께요, 너무 걱정하지 마라 들어가거라

   23.0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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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랄 알타이라는 말, 알타이가 금이라는 뜻이 있다고 한다. 태종 무열왕 비문에 나오는 투후 김일제는 곧 뿌리에 관한 얘기다. 알타이 산맥에서 몽고 지방을 거쳐 만주벌판과 중원을 지나왔다. 김알지와 김수로는 곧 그 계통을 말한다. 유난히 금을 좋아했던 신라와 가야, 물론 고구려와 백제도 마찬가지겠지만, 모두 부여의 자손들이었다. 가야 지역에서 발굴된 김해 대성동 발굴은 그것을 잘 설명한다. 동복과 금관 말이다. 금관은 세계에서도 몇 점 되지 않은 문화재라 하는데 이 중 거의 한반도에서만 출토되었다. 알타이 어족에 관해서 생각하다가

    여진족이 세운 나라 도 만주에서 일어난 나라도 그러니까 아골타도 누루하치도 김씨의 후예다. 중국 역사 25사에 나오는 실체다. 넓게 말하자면 결국 동이족이다. 유난히 김 씨가 많은 나라 우리나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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