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떼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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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profile_image 崇烏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0건 조회 41회 작성일 23-03-01 23:00

본문

떼적

 

 

    바람벽 올려놓고 내려다본다

    어디를 보아 밑알 없이 지낸 밤

    쓸데없는 굿일에 달빛 보는 것

    놓지 못한 는개에 떼적 같은 거

   23.03.01

 

 

    초인종을 눌렀다. ! 문이 안 열린다. 안을 자세히 보았다. 주인은 없고 탁자 위 커피잔만 놓여 있었다. 그러고 보면 멀리 가지는 않았다. 전화를 거니 위에 있다며 내려온다. 발걸음 소리가 큼지막하게 들렸다. 손에 쥔 열쇠를 자물쇠에 내리꽂더니 문이 열렸다. 두루마리 가득 담은 가방을 가방 채로 드렸다. 흰머리가 전보다 많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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