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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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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profile_image 崇烏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0건 조회 36회 작성일 23-03-07 22:47

본문

청도

 

 

    극젱이가 부른다 두덩을 깎고

    한때 끄며 지낸 밤 다시 가 본다

    좌표를 이어놓고 바잡던 오후

    우린 흙발을 놓고 걸어 가 본다

   23.03.07

 

 

    1. 병뚜껑이었다. 안에 들어야 할 물은 없고 그냥 꽉 막힌 치울 수 없는 난치병 왜 녹들은 둥둥 떠다니는 것일까, 무엇이 좋아 다 뜯기는 일에 자초하는 것일까, 치빙馳騁의 그 끝자락을 본다.

    2. 부처에 있지 않았다. 고드름처럼 얼어 있었다. 줄줄 흐르는 액운에 거저 넋 놓고 바라보는 일로 허탈한 웃음을 보였다. 툭툭 터지는 창만 지웠다. 더러운 욕조를 씻으며 타일처럼 지도를 그려본다. 비명을 질끈 동여매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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