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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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崇烏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0건 조회 49회 작성일 23-03-17 22:44본문
태일
환(桓), 단(檀), 한(韓), 조(朝)는 우리 조상이 국명으로 익히 썼던 문자다. 공통점은 날 일(日)이다. 우리는 태양을 숭배하며 밝은 기운을 받으며 살아가려고 노력했다. 우리의 고대인은 해를 어머니라고 보았다. 요즘은 해를 남성으로 상징하는 사회가 되었지만, 고대사회에 거슬러 오르면 어머니는 해며 달은 아버지였다. 금성은 해가 낳은 별로 생각했으며 몽고에서는 이 금성을 츨먼이라 한다. 츨먼 츠머 금성 히부리어는 솔로몬, 졸본과 즐번은 투르크에서 금성이라 한다. 추모(鄒牟)는 음차문자로 주몽을 뜻하며 동명성왕이다. 추모 또한 츨먼 츠머, 금성과 다를 바가 없다. 경주의 옛 지명이 금성인 것도 북방문화의 그 기원을 두고 있기 때문이다.
세종께서 우리의 문자를 만든 것도 이러한 북방문화의 기원에서 출발한다고 해도 과언은 아니겠다. 자음은 원방각에서 출발한다는 말 ㅇ,ㅁ,△자는 기본자다. ㅎ은 ㅇ에서 ㅂ과 ㅍ은 ㅁ에서 ㅅ과 ㅊ, ㅈ은 반치음(△)에서 출발한다. 철학적인 모음은 천지인이라는 것도 원방각이라는 것도 모두 삼의 원리 즉 地一, 天一, 太一 사상이 기원이다. 땅도 하나요 하늘도 하나 이에 사람은 근본이 되어야 한다는 사상 그러고 보면 무슨 종교처럼 읽힌다. 우리의 어머니는 새벽기도로 정화수 떠놓고 기도를 했다. 북두칠성과 북극성을 바라보며 두 손 모아 빌었다. 우리의 뿌리가 어디인지 보여주는 좋은 관례라 할 수 있겠다.
문자(수정)
말이 중국과 달라 만든 문자다
세종이 직접 만든 우리 문자다
우리말과 우리 얼 담을 수 있는
고유한 우리 문자 소리 문자다
과학적인 자음은 원방각에서
철학적인 모음은 천지인에서
열일곱자 자음에 모음 열 한자
우주 만물의 자질 조합문자다
23.03.17
솟대를 보고 있다 죽은 자를 고향으로 안내하는 지표 저 너른 평야와 물이 있는 곳 바이칼 저 칠성판을 보면서 꼿꼿하게 걷고 있다. 가는 길마다 백양나무 숲을 보며 오색천 묶으며 가고 있다. 나는 간다. 나는 간다. 청동방울 소리 들으며 나는 간다. 죽어도 떠나기 싫은 남쪽 바람 쓸어내리며 옷깃을 여미고 나는 간다. 어머니의 품 바이칼, 나는 가서 눕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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